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2일 오후 4시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부산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정책공감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교육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란,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로 올해 정부에서 발표한 고등교육 개혁 방향의 핵심축이다.
시는 오는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전환을 앞둔 가운데 지역대학 및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책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포럼은 '변화와 혁신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요 인사 축사, 기조강연, 교육부·부산시 정책 발표, 전문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지역대학 및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기조강연에는 류장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원장이 '지역주도의 대학과 지역혁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교육부 윤소영 지역인재정책과장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이해’를 주제로, 부산테크노파크 원광해 지산학협력단장이 부산시 라이즈(RISE) 추진 방향과 계획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교육부, 부산시, 지역대학의 전문가들이 정부와 부산시의 라이즈(RISE) 정책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펼쳤다.
시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시 전략산업 등 지역발전과 연계한 대학재정지원사업을 반영한 부산시 라이즈(RISE) 기본계획안을 구체화시켜 나가고, 지역대학과 관련 기업,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및 수정·보완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안을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해운대·부산역-김해공항 간 리무진 버스 운행 정상화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해운대·부산역(서면)과 김해공항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를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김해공항과 부산 시내를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는 해운대 노선 8대와 부산역 노선 4대 등 총 12대다. 팬데믹 이전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 노릇을 해왔으나 팬데믹 기간 탑승객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지속적 적자 손실로 장기간 운행을 중단해 왔다.
시는 코로나가 진정 국면으로 전환되고 충분한 이용수요가 확보될 것으로 판단해 운송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해운대 노선은 지난 2월 일부 운행 재개 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부산역(서면 경유) 노선의 경우 10월 중 운행을 재개한다.
해운대 노선은 올해 2월 2대 운행을 시작으로, 3월 2대를 추가 투입했고 10월 중 3대, 내년 1월 중 1대를 추가 운행 재개해 내년 1월까지 정상화할 계획이다. 부산역 노선은 올해 10월 2대 운행을 재개하고, 오는 12월 2대 운행을 추가 재개해 정상화할 계획이다.
특히 김해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선(해운대) 개편도 추진해 이용객 만족도 제고와 함께 부산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지난 9월 1일 자로 해운대 노선 정류소를 28개에서 16개로 축소해 노선을 개편했다. 이는 공항리무진 해운대 노선의 긴 운행 시간으로 인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김해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것이다.
김해공항 리무진의 상세 이용정보는 한국공항공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구․군에서도 누리집, 공식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노선 및 환승 정보, 운행 시간 등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공항리무진의 조속한 정상화를 통해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공항리무진 서비스 질 향상에도 책임을 다할 것이니, 관광객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5분도시 고도화 추진 보고회’ 개최…15분도시 조성 확산 전략 논의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2일 오후 2시 30분 박형준 시장 주재로 부산현대미술관에서 15분도시 조성 확산 전략 논의를 위한 ‘15분도시 고도화 추진 보고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행정부시장, 경제부시장, 정책수석 등 주요 간부와 부산연구원장, 분야별 민간 전문가, 사하구청장 등 25여 명이 참석했다.
15분도시 고도화 추진 보고회 이후에는 제2차 해피챌린지 대상지인 사하소방서 안전체험관(들락날락)을 방문해 추진상황 및 전략을 점검하고 최적 안 도출을 위한 해법도 논의했다.
15분도시는 일상의 편리함을 넘어 디지털 대전환과 글로벌 기후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한 부산시정의 가치와 철학을 담은 것으로, 커뮤니티 회복과 활성화로 따뜻한 공동체 안에서 배움과 자아실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시민행복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다.
그간 시는 중층적 계획을 수립하고 대표생활권 조성사업 본격화, 들락날락 등 단위과제를 통해 15분도시 부산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추진체계 등 준비를 마친 15분도시가 이제는 시민들 쪽으로 깊이 자리잡을 차례다.
이에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15분도시의 가치와 철학이 시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뿐 아니라 분야별 민간전문가도 참여해 15분도시 고도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시민들의 소통·교류 공간의 확충과 함께 해당 공간을 채울 우수한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에 산재한 다양한 분야별 중심(앵커) 시설을 발굴·선정하고, 좋은 관계가 형성·확장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고도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성공적인 15분 도시 고도화의 완성을 위해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15분 도시 대표 프로그램 품질 향상부터 시민 인식도 제고를 위한 홍보전략까지 빈틈없이 점검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의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부산과 서부산 간의 격차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동서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서부산을 중심에 놓고 따로 들여다보며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갈 전담자가 필요하다. 그 역할을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주도적으로 맡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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