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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곧 전문 모델로서 활동하기 시작했고, 현재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10대 모델 가운데 한 명이 됐다. 이미 ‘보그’나 ‘코스모폴리탄’ 같은 패션 잡지의 표지를 장식했으며,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포레스트 에센셜’의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30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다.
카르와는 “그 만남 후로 내 인생은 변했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셀카를 요청한다. 나는 이런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나는 항상 모델이 되고 싶었다. 다섯 살 때부터 모델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은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카르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가족들을 빈민가에서 벗어나 멋진 원룸 아파트로 이사시킨 것이었다. 카르와는 “이전에 살던 집에는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고, 물을 퍼오기 위해 멀리까지 가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기도 들어오고, 천장에는 선풍기가 달려 있으며, 수돗물도 나온다. 이제 우리 가족들 머리 위로는 안전한 지붕이 있다. 아버지는 나를 무척 자랑스러워 하신다”며 뿌듯해했다.
‘빈민가의 공주’로 불리는 카르와의 이야기는 현재 인도 10대 소녀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고 있다. 출처 ‘더내셔널’.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