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하고 편리한 어린이집 등·하원 지원…행복주차존 운영
[일요신문] 경북도가 다자녀 세대를 위한 전용주차장인 '행복주차존'을 설치·운영한다.
이를 위해 공용차량 관리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을 활용한 '스마트 배차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공용차량 스마트 배차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전용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3개월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스마트 배차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차량을 예약·이용·반납할 수 있고 주행거리, 배터리 상태, 연료 잔량 등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확인·수집·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차량 이용 방법이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이루어져 배차 절차가 간소화되고, 차량 운행 정보가 자동저장돼 공용차량의 사적 이용을 방지하는 등 차량을 투명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내년에는 공용차량 24대를 대상해 스마트 배차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연차적으로 차량 구입을 확대해 직원들이 편리하게 공용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임휘승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스마트 배차시스템을 활용해 도민에게 다가가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적극 지원하고,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 세대 지원을 위한 '행복주차존' 뿐만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경상북도 청년 박람회' 개최
- 청년들의 비상을 응원하고,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박람회 개최 -
- 청춘 공감 토크 콘서트, 정보제공 및 체험형 홍보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경상북도 청년박람회'가 1일 영남대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도의원, 경산시장, 시의장, 시의원 등이 함께하며, 청년들의 축제를 축하했다.
'경북도 청년박람회'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박람회를 구성하고, 청년 간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청년 고민과 정책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 열렸다.
올해는 청년들의 높은 비상을 응원하고, 청년들을 위한 행사라는 의미를 담아 '청년 We Higher(위하여)!'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사전행사로 청춘 골든벨과 지역 청년들의 버스킹 공연, 청년 예술작품 경매 운영으로 청년들의 호응을 끌어냈으며, 영남대 일대 플로깅(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체육활동과 자연보호활동이 합쳐진 개념을 의미) 활동으로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경북 청년들의 미래를 밝히는 점 등 퍼포먼스로 시작된 본 행사에서는 청춘공감 토크 콘서트, 대구·경북 대학생 e스포츠 대회 결승전 등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진행했다. 축하공연과 폐막 불꽃쇼로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e스포츠 대회 결승전은 최근 폐막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e스포츠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3회째를 맞는 대구·경북 대학생 e스포츠 대회에도 많은 관심이 모였다.
부대행사로 정책홍보, 정보 및 상담 지원, 체험 3개 분야로 나누어 홍보부스도 운영했다. 정책홍보 부스는 경북도와 경산시, 유관기관 등의 참여로 주요 청년정책을 소개했고, 주거·금융·심리지원 및 취·창업 상담 등으로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지원했다.
또한 e스포츠 게임존, 퍼스널컬러, 인생네컷 등 체험부스와 함께 플리마켓, 푸드트럭도 운영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요즘 지방은 저출산, 청년인구 감소, 수도권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K-U시티, 글로컬 대학 선정 등 교육 혁신뿐만 아니라 디지털·농수산업·첨단 신소재 산업 강화 등 도정 각 분야의 대전환을 추진해 청년들이 지방에 살아도 멋진 미래가 가능하고, 보통이 성공하는 행복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청년 메타버스 창작 페스티벌 성과공유대회 개최
- 청년 메타버스 창작 페스티벌 사업 참가 13팀 결과물 발표평가 진행
- 총 900만원 규모 상금 수여, 시상팀 대상 지역 취·창업지원사업 연계 등 후속지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지난달 31일 도청에서 '청년 메타버스 창작 페스티벌' 사업의 성과공유대회를 가졌다.
'청년 메타버스 창작 페스티벌'사업은 디지털 시대의 핵심 주체로 활약할 청년의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경진대회 △청년 메타버스 정책 공모전 2개 대회로 구성·운영했다.
두 대회 모두 지난 8~9월 참가팀을 모집했으며 청년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경진대회는 17팀이 참여해 8팀이, 청년 메타버스 정책 공모전에는 신청한 5팀이 모두 선정됐다. 선정팀은 이후 약 2개월간 제안 과제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멘토링 등을 거쳐 내용을 구체화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최종 결과물, 향후 추진계획, 소감 등에 대한 발표평가가 진행됐다.
또한 메타버스 관련 기업 청년 대표들로 구성된 '메타버스 청년 자문그룹'이 함께해 취·창업 노하우, 실무현장에서 필요한 메타버스 역량 등에 대해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평가 결과 최종 5개 팀(경진대회 3, 공모전 2)이 시상팀으로 선정됐으며, 청년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경진대회는 '추적이는 메타버스'(AI와 모션 트래킹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면접 체험 프로그램) 팀이, 청년 메타버스 정책 공모전은 'CNPVerse'(VR과 AI 기술을 활용한 청년 직업교육 및 평생교육 메타버스 구축) 팀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시상팀에게는 총 900만원(경진대회 600, 공모전 300) 규모의 상금과 함께 경북테크노파크 ICT융합산업센터 입주 등 지역 취·창업지원 사업 연계, 국내 디지털 빅테크 기업 탐방, 오는 21~22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진행되는 국제 청년 메타버스 컨퍼런스에 결과물 전시 기회 등이 제공된다.
도는 이번 사업에서 도출된 13개 아이디어에 대해 전문가 자문과 내부 검토 등을 거쳐 정책 반영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참가자를 대상으로 경북도청 메타버스 XR 체험존 체험도 함께 진행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한 청년은 "경북도청에는 처음 와 봤는데 볼거리가 많고, 메타버스 콘텐츠 체험까지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혁신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우수한 역량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메타버스 수도 경북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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