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이달 10일까지 경산지역 소 대상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전국적으로 럼피스킨병 확산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에 따른 조치이다.
럼피스킨병은 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지난달 19일 국내에서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이후 11월 2일 기준 전국 74건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경산 지역 소 3만 7368두 전두수를 대상해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접종을 추진한다.
시는 럼피스킨병 유입 방지를 위해 농가에 살충제를 배부하고 보건소 및 축협 공동방제단과의 협력으로 축산농가 주변의 방역소독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경산시 럼피스킨병 방역 대책 상황실 운영으로 차단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길로 시 축산진흥과장은 "축산농가에서는 긴급 백신접종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 특히 축사 주변을 철저히 소독해 질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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