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플러그앤플레이사와 '대구 글로벌 데모데이'를 오는 9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C-Quad에서 연다.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세계 주요국에 글로벌 지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초기창업자의 발굴 및 자금투자, 업무공간 제공, 컨설팅 등 전문 보육을 지원하는 기업)인 플러그앤플레이사는 올해 4월 대구 지사를 설립하고 지역 기업을 대상해 글로벌 멘토링, 워크숍, 현지 진출 프로그램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구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 및 스타기업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는 대구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 7곳, 스타기업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사업 5곳 등 총 12곳을 대상으로 실리콘밸리와 동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투자자들을 초청해 지역 기업들의 성과를 본격 선보이고 평가를 통해 우수기업 5곳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5곳은 올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3 Plug and Play Silicon Valley Winter Summit'에 참가해 투자설명회 개최, 네트워킹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소중한 기회를 얻는다.
주요 행사 내용으로 플러그앤플레이 공동창업자 Jojo Flores, 플러그앤플레이 일본지사 운영책임자 Ryo Naiki를 비롯한 국내외 투자자 10여 명이 참석해 기업의 투자유치 설명을 평가한다. 이외도 연사 강연, 글로벌 세미나, 기업 홍보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참여기업 가운데 AI 기반 수의사 상담 플랫폼을 운영하는 '닥터테일'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됨과 동시에 산업부 장관상, 국회 상임위원장상 수상, 중기부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해조류 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배양육을 개발하는 '씨위드'는 DGIST 학생 창업기업팀으로 2021년 5월 국내 최초로 한우 배양육 개발에 성공했고, 시리즈A 투자유치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며 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우수한 역량을 선보여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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