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기본 계획’ 최종 보고회 개최
- K-U시티, 경북형 글로컬대학, 해외인재유치, 창업밸리 등 4+1 프로젝트 제시
[일요신문]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가 9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 지역협업위원회와 32개 지역대학, 경북도 RISE센터 등 대학 관계자 150여 명이 함께했다.
현 정부에서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란 국정과제 아래 대학 권한의 지방 이양 일환으로 교육부가 추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 공모에 선정돼, 그 후속 조치로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 것.
앞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2023 지방시대 엑스포 및 지방자치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 에 참석해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혁신'을 강조하고, 이와 함께 열린 '교육발전특구' 공청회에서도 교육부는 지자체․교육청․대학․지역기업 등이 협력하는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를 위한 '지역주도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경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과 연계해 RISE 기본계획에 지역과 대학이 상생 협력하여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대학중심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아이디어 산업을 주도하는 'K-대학 대전환'을 비전으로 지역혁신·대학혁신 ·산업혁신 ·인재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4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 △지역정주 동반성장을 위한 K-U시티 프로젝트 △지역 특색과 대학 전문성 기반 권역별 대학 특성화를 위한 K-IVY 프로젝트 △지산학연 일체화를 통한 산업혁신 K-IDEA Valley 프로젝트 △혁신적인 평생교육과 해외인재 유치를 위한 K-LEARNing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각각의 세부 추진 방안 및 정책제언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와 관련, 지난달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철우 지사가 소개한 'K-U시티'는 1시군-1대학-1특성화(기업) 전략프로젝트로 지역인재 양성-취업-정착을 통합 지원하는 모델로 대학과 연계한 지방소멸 극복 우수사례로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도내 32개 대학과 지역기업, 협력기관은 대학 중심의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교육, 연구, 산업 분야별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와 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을 제시했다.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지역 혁신의 핵심 주체로서 대학의 역할에 대해 공감하며 지역산업에 맞는 지역인재 양성-취업-정주체계 구축, 대학 중심의 창업․산학협력 강화, 정주형 해외인재 유치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로 강한 협력 의지를 보여줬다.
도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경북도 RISE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권역별 설명회 개최를 통해 지역대학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해 최종적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에도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같은 세계적인 우수 대학이 여러 곳 나올 수 있도록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해 '대학-기업-연구소'가 지방정부와 원팀이 되어 지역대학이 주도하는 지방전성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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