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항공산업 정책 네트워크 ‘싱크넷’ 출범
- 중국남방항공, 페덱스, SF Express, ATR, Skyports 등 글로벌 항공·물류기업 참여
[일요신문] "대구경북공항 성공적 건설 위해 산·학·연·관 구분 없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경북도는 15일 도청에서 항공산업 싱크넷(Think-net) 출범식을 갖고 민·관 원팀 체계를 구축했다.
경북의 항공·물류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도내 교육기관, 출자출연기관,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체 대표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항공산업 싱크넷(Think-net)은 도내 교육기관, 출자출연기관,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체, 시군 원팀으로 구성된 정책 네트워크 조직이다.
주요 참여기업을 보면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레어, ATR △국내외 항공운송사업을 선도하는 중국남방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해외 물류 전문 기업인 페덱스(FedEx), SF Express, 알리바바 CK브릿지㈜ △국내 물류 대기업인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항공 MRO 및 절충교역과 관련하여 STX에어로서비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영국 UAM 인프라 전문기업인 Skyports가 참여한다.
도 산하기관으로는 경북연구원, 경북TP, 경북경제전흥원, 경북문화재단,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개발공사 등이 함께한다. 교육기관은 영남대, 경운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구미대, 경북전문대, 경북보건대, 경북항공고 등이 참여한다.
이날 출범식 이후 경북 항공·물류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항공산업, 항공물류 분과 2개의 분과별 토론이 진행됐다.
항공산업 분과는 △민항기·군용기 항공정비(MRO) 산업의 전략적 육성 △절충교역을 통한 항공방위산업 활성화 △경북도 친환경 경비행기(전기비행기) 사업 선도 △AAM 및 드론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등의 정책 방향과 전략이 제시됐다.
항공물류 분과 토론에서는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위한 인프라 및 제도 △지역별 특화 항공물류산업 집중 육성 △공항신도시 공동캠퍼스 조성을 통한 물류 전문인력 양성 △화물터미널과 연계한 물류단지 활성화 △대구경북공항 국제노선 개설 및 확대 등의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향후 경북 항공산업 싱크넷은 분과별로 4회 분기별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열고, 정보 공유를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도 열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항공산업 싱크넷을 중심으로 민관 협력 원팀 체제를 구축해 대구경북공항이 개항되기 전까지 기업이 원하는 정책·제도·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적용해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을 공항과 물류단지에 유치하고 입주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12월에 글로벌 물류 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국제물류포럼'을 열어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함께 글로벌 항공물류 경제권 건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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