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떠나고 마짜리 감독 부임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나폴리는 14일 월터 마짜리 감독 부임을 발표했다. 과거 인연이 있던 사령탑의 복귀다.
지난 시즌 33년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다. 이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팀을 떠났다. 핵심 수비수와 사령탑을 잃은 나폴리는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기에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이 기대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 12경기를 치른 현재 6승 3무 3패로 승점 21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 순위는 4위,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난 모양새다. 리그 1위 인터밀란과 승점 10점 차이로 벌어졌다.
챔피언스리그 성적 또한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현재 조별리그 2위에 올라 있으나 같은 조 최하위 우니온 베를린과 비겨 승점을 헌납했다. 베를린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결국 나폴리는 칼을 빼들었다. 지난 12일 엠폴리와의 리그전 패배 이후 기존 루디 가르시아 감독의 경질을 결정한 것이다.
새 감독 마짜리는 앞서 나폴리와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나폴리를 이끌었던 경력이 있다. 당시 마짜리 감독은 마렉 함식, 에딘손 카바니, 에즈키엘 라베찌 등을 앞세워 나폴리를 리그 2위까지 이끈 바 있다. 2011-2012시즌에는 코파 이탈리아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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