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 이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벤치 자원으로 경기에 나섰던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29분 교체 아웃돼 총 74분을 소화했다.
이날도 이강인은 이전처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전반 3분부터 슈팅을 시도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선제골은 파리의 '신성' 자이르 에머리가 기록했다. 박스 바깥 지역에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8분, 다시 이강인이 돋보였다. 자신의 진영에서 핵심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를 향해 롱패스를 건넸다. 음바페는 드리블 돌파 이후 골을 성공시켜 이강인의 도움을 만들었다.
2-0으로 앞서던 파리는 전반 막판 골을 허용해 추격을 당했다. 이어 후반 초반에도 파리는 골을 허용해 점수는 2-2가 됐다.
이날의 결승골은 이강인 교체 아웃 이후 터졌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비티냐와 교체됐다.
후반 41분 파리가 PK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한차례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으나 재차 밀어 넣으며 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파리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시즌 초반 고전하던 파리는 4연승을 구가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