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최근 관광 추세 중 하나인 외국인 개별여행객 유치에 적극 나서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정보 편의 제공에 나섰다.
도와 공사에 따르면 '버스타고 경북여행' 지도 외국어 버전을 선보였으며, 그 시작은 경주와 안동편으로 영문, 중문간체 버전으로 제작했다.
외국인 개별여행객 유치 목적으로 추진됐다.
'버스타고 경북여행' 경주, 안동편은 외국인 개별여행객이 국내 주요 공항 또는 도시에서 경주와 안동으로 오는 방법부터 시작해 각 도시에 도착 후 시내버스를 이용해 주요 관광명소를 여행하는 법을 쉽고 편리하게 소개한다.
우선 각 도시의 주요 명소를 오가는 시내버스의 노선도를 도시 전체 지도로 알아보기 쉽게 시각화해 여행이 시작되는 버스터미널 또는 기차역에서 각각의 관광명소로 향하는 주요 버스노선이 한눈에 들어와 누구라도 손쉽게 시내버스로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버스노선별 세부 정보는 별도의 핵심 내용으로 제작했는데, 경주는 황리단길과 대릉원 부근 구시가지 정보를, 안동은 (구)안동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과 하회마을, 월영교와 안동문화관광단지 정보를 담고 있다.
세부지역 지도에 주변 시내버스 정류장 정보는 물론 숙박 및 편의시설 정보와 함께 버스 첫차 시간과 배차간격, 역이나 터미널에서 해당 명소까지의 이동 소요시간(거리) 정보도 같이 제공해 여행 동선을 계획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버스요금, 탑승 방법 등도 소개해 경북여행 지도 하나만 손에 쥐면 해당 도시의 대중교통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도와 공사는 외국인 개별여행자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 사항이 없도록 노선별 외국어 안내 등 수용태세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버스타고 경북여행' 경주, 안동편 지도는 해외 박람회 등에서 홍보용으로 사용하고 인천, 김해, 대구국제공항 관광안내소, 주요 기차역 여행센터, 경북도 관광안내소 등에도 배포해 홍보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개별여행객들이 점점 늘고 있고 이들이 서울, 부산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한국 고유의 K-콘텐츠를 갖춘 경북을 많이 찾고 있다"며, '버스타고 경북여행' 지도 제작은 경주, 안동편에 이어 도내 타 시·군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농기원, 지역특산물 활용 '우리 밀 제과제빵 품평회' 가져
- 부추빵 등 10종, 경북도 육성 콩과 우리 밀로 만든 '특구빵' 선보여
경북도농업기술원이 '농업대전환 들녘특구'사업을 추진 중으로 4개 특구(포항, 경주, 구미, 울진) 175ha에서 밀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식량자급률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서다.
내년에는 구미에서 경북 최초 우리 밀 제분시스템을 구축해 우리 밀 밀가루를 생산한다.
27일 농기원에 따르면 생산된 우리 밀의 소비처 확보와 우리 밀 제과제빵 상품 개발를 위해 농가형 외식 경영체 등을 대상해 7회에 걸쳐 제과제빵 개발 기술교육을 실시했으며, 10종의 상품을 개발했다.
개발된 상품의 홍보와 평가를 위해 이날 대구 뉴욕뉴욕에서 제과제빵 협회 전문가, 생산자 대표, 소비자, 카페 경영자 등 100명과 함께 '우리 밀 제과제빵 품평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포항, 경주 등 특구 지역특산물이 들어간 부추빵, 시금치 핫도그, 산딸기 카스테라 등 10종을 소개했다, 특히,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검정콩과 우리 밀로 만든 콩앙금빵 '특구빵'을 선보였다.
대구맘카페 회원을 대상해 소비자 평가단을 모집해 개발된 제품의 맛, 시장성, 대중성, 구매 의향 평가도 실시했다.
한편 경북농기원은 소비자 및 관련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우리 밀 제과제빵 상품과 제조방법을 개발해 특허출원하고, 지역 베이커리 업체 등에 기술이전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단체 및 공공 급식 등 사업과 연계해 우리 밀 소비 촉진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조영숙 원장은 "우리 밀 생산에 따른 소비처 확보와 상품개발이 중요하다"며, "향후 들녘특구 사업과 농식품 가공사업 협업으로 지역에서 재배한 햇밀로 만든 우리 밀 가공품 개발과 상품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디자인산업 육성 프로젝트 성과보고회 개최
- 참여기업 및 참여대학 우수사례 발표 및 디자인 성과물 전시
'2023년 경북 디자인산업 육성 프로젝트 성과보고회'가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성과발표(사업 추진 성과, 참여기업‧참여대학 우수성과 사례 발표) △초청강연(국내 유통‧마케팅 관련 전문가 강연) △성과전시(지원분야별 대표 우수 사례 10개 내외, 온라인몰 상세페이지 우수사례 15개 내외 전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경북 소재 디자인학과 관련 대학 학생과 지도교수, 도내 중소기업‧디자인 전문기업이 함꼐했다.
이날 분야별 디자인 개발 결과물과 참여기업의 우수사례 성과, 대학 연계사업인 온라인 상세페이지 디자인 제작 지원 사업의 우수사례 성과 등을 발표하고, 경북 지역의 디자인 성공 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국내 유통‧마케팅 관련 전문가인 티몬(전자상거래 기업)의 상생사업팀은 디자인 및 마케팅 사례 정보 공유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트렌드 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재)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한 '경북 디자인산업 육성 프로젝트'는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생산력을 가졌으나 디자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해 분야별 맞춤형 디자인 지원으로 지역 기업‧제품의 경쟁력 강화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5억원의 사업비로 제품‧브랜드‧마케팅‧전 주기‧온라인몰 상세페이지 디자인‧디자인 애로해결‧디자인전문기업 지원의 7개 분야 254건의 디자인 개발을 지원했다. 특히, 도내 디자인 전문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디자인 전문기업 지원사업이 처음으로 시행됐다.
대표적으로 칠곡군의 ㈜삼우티시에스는 복합재료제품 전문기업으로 '미세먼지 관측용 스마트 라이다' 통합 브랜드 디자인 지원으로 미세먼지 관측 라이다의 인지도 확립 및 해외 수출 등 성공적인 시장진입과 매출액(2023~2026년) 156억원이 기대된다.
올해 디자인 전문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경산 소재 위미윅스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하는 우수디자인 전문기업에 선정됐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산업구조 변화로 디자인의 역할이 더욱 증대되고 심미적 요소뿐만 아니라 기능적 측면에서도 디자인이 제품 경쟁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이 디자인 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실크로드 문명교류전' 전시회 개막
-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특별전, 해양 실크로드와 불교 전래의 길
- 해상 실크로드 유물 통해 경북도의 정체성 재조명
경북도는 27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전시실에서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특별전 '실크로드 문명교류전'이라는 주제로 전시 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정률 정무실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박천수 경북대박물관장, 김성학 경주부시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17일까지 진행되며, 경북대 박물관에서 수집한 대표유물 및 자료로 고대 중세 한반도가 실크로드를 통해 유라시아 해역 세계와 직접 연결됐음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전시회 대표적 유물과 자료는 바다를 통해 유라시아 서방에서 동방으로 전래된 인도산 홍옥수와 유리구슬, 유리기, 로마 토기와 이슬람 도자기, 중국 도자기, 향료와 보석 등 102점으로 구성됐다.
한편 경북도는 실크로드를 통해 유라시아 국가들과 교류한 신라인 특유의 진취성과 포용력, 개방 정신이 지금의 경북도와 대한민국을 있게 만든 근원이라 생각하고, 이번 전시뿐만 아니라 실크로드 중앙아시아 인문루트 조성사업으로도 실크로드 주요 교역국과 꾸준히 학문과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인 만큼 양국의 문화교류에도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정률 경북도 정무실장은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서 유라시아 해역 세계와 교류한 대표유물을 통해 다시 한번 경북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번 전시가 지방시대를 넘어 전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관광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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