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타워‧회의장‧전시장 조성,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기대
[일요신문] 경북 구미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지역 투자유치 환경개선 공모사업' 에서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활기찬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그동안 구축된 지역 인프라 여건과 중앙의 지원제도를 매칭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기업지원시설 투자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비수도권 지자체를 대상해 3개 지자체(구미시, 울주군, 보령시)가 선정됐다.
선정 사업인 구미국가산업3단지 다목적 복합센터 건립은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기업 회의 및 홍보 공간 부족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완공되면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의 근무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다목적 복합센터는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3공단 진평동 644-6번지 내에 주차타워(주차면 수 150면), 기업회의장, 산업전시장 등의 시설물을 조성하며,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의견을 추가 수렴해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김장호 시장을 중심으로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중앙부처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사각지대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으로 활동 중인 김영식 의원(구미시을)도 다목적 복합센터 건립 사업을 위해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공모사업 유치에 많은 기여를 했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시 전체민원의 60%가 교통 관련 민원이지만 주차장 1면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천만 원의 예산이 필요해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지역 투자유치 환경개선 공모사업으로 구미국가산업3단지의 영세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의 활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구미시, 2023 '자랑스러운 구미 사람 대상' 수상자 선정
-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 대한민국 써포터즈 봉사단 최병식 회장
구미시는 2023년 '자랑스러운 구미 사람 대상' 수상자로 이영관(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최병식(대한민국 써포터즈 봉사단 회장) 2명을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1일간 후보자를 접수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5명의 후보가 추천됐다.
시민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지난 23일 관내 기관장 및 사회 단체장 등 각계 인사 20명으로 구성된 '자랑스러운 구미 사람 대상 시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수상자를 확정했다.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은 지난 50년간 첨단소재 사업발굴 및 육성으로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 등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공익법인 한국 도레이 과학진흥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을 실현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게 설비를 개조해 마스크 소재 생산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현했다.
대한민국 써포터즈 봉사단 최병식 회장은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소외)계층을 대상해 9년째 연 48회 무료 급식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불우이웃에게 정기적인 후원으로 이웃사랑과 지역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또한, 해외 구호 활동(라오스 학교 건립 및 장학금 지원 등)으로 '세계 속의 구미'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구미 사람 대상'은 1996년 구미시민상과 구미문화상, 선산군민상을 통합해 올해 28년째를 맞는 구미시 최고의 상이다. 지난해까지 총 205명의 모범 시민을 선정했으며, 올해 수상자 2명은 12월 초 시상한다.
# 구미시, 미래 10년 농업 대전환 준비…종합계획 수립
- 농업·농촌 장기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 전략사업 및 공모사업 발굴 등 실현가능성 중심 사업 발굴
구미시는 24일 선산출장소 소회의실에서 '구미시 농업‧농촌 장기 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구미시 농업의 대전환을 준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농업기술센터, 읍면 관련 공무원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농업‧농촌은 기후 변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진전, 농촌인구의 감소, 농가 고령화 등으로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시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 근거한 5년 단위 법정계획을 수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타 시군과 다르게 2024~2033년 10년간의 미래를 준비하는 농업 대전환 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구미시 농업‧농촌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 세부 실행계획 수립,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중앙정부와 경북도의 공모사업 발굴 등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농업 대전환 계획 수립은 농업인 단체, 식품 산업계 등 이해관계자와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중간 보고회, 최종보고회를 거쳐 내년 8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농업‧농촌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구미시의 미래 농업 대전환의 비전을 제시하고, 농업의 스마트화로 농업 일자리 질의 개선, 청년 농부 육성, 기존 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농업의 스마트화, 첨단산업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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