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23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친선의 밤' 행사가 지난 1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22개국 40여 명의 주한 외교사절과 40개 국가별 협회 회원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평화와 번영'이라는 주제로 폴란드, 루마니아, 모로코, 핀란드 등 7개국 주한대사를 포함해 총 22개국 40여 명의 외교관이 함께했다.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지고 민간외교의 장으로서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세르게이 타라소프(계명대 음대 교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참석한 주한 외교사절과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환영사를 했다.
이어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대사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루마니아대사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키르기스스탄대사 △이슈트반 새르더해이 주한헝가리대사 △딴 신 주한미얀마대사 △샤피크 라샤디 주한모로코대사 △뻬까 메쪼 주한핀란드대사 등 주한대사들이 축사를 통해 글로벌 위기 상황 속에서도 상호 이해와 관용의 정신으로 정치·종교·인종적 이해관계를 넘어서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현재와 같이 글로벌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와 같은 민간 영역에서의 교류활동이 더욱 중요하다"며, "대구와 경북에서 출발한 상호연대와 협력의 가치가 한국을 넘어 세계 곳곳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DGIEA)는 2008년 창립했으며 2009년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된 전국 유일의 민간 외교단체다. 홍준표 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공동의장으로 40개 국가별 소속 협회 65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문화·예술·경제·봉사·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민간외교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대구시, 빈대 취약시설 대상 특별교육 실시
- 숙박업·의료복지시설 등 빈대 취약시설 관리자 대상
대구시는 최근 국내에 출현하고 있는 빈대 방제를 위해 지난 1일 동인청사에서 '올바른 빈대 예방·관리 교육'을 했다.
시는 지난달부터 4주간 숙박업소·의료복지시설 등 빈대 취약시설 2921곳을 대상으로 빈대 집중점검·방제기간을 운영 중이다.
이번 특별교육은 점검기간 이후에도 시설의 지속적인 자율점검 및 방제 강화를 위해 시설 관리자 1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이 맡아 빈대의 특성과 생활사, 생태계에서의 역할, 빈대의 발생 현황, 빈대의 사람에 대한 영향, 빈대 발견·방제 방법 등을 강의했다.
정의관 국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소관 시설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드린다"면서, "대구시 또한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빈대 방제와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소득주민 장학금 1억원 지급
- 지역인재 87명 선발 장학금 지급
대구시는 저소득주민 장학금의 시발점이 된 1993년 재미교포 이국진 선친의 유지에 따라 기부한 성환 장학금의 취지를 살려 학업성적이 우수하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 저소득주민 중 교육청·구·군청을 통해 추천받은 예·체·기능 우수 중·고등학생과 성적 우수 대학생 102명 가운데 저소득주민 장학생 선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87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분야별로 일반장학생 57명과 특별장학생 30명으로 구분해 선발했으며, 고등학생은 1인당 50만 원, 대학생은 1인당 최대 200만 원까지 장학금을 받게 된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어려운 가정환경을 잘 극복하고 스스로가 미래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정진해 대구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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