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보조금 결정액 기준…시비 약 5억원 절감 효과 기대
[일요신문]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선정은 대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 탁월한 투자 기반이 이미 조성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년 지방투자촉진사업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2011년 지방투자촉진사업이 시행된 이래, 광역시와 도를 분리해 평가한 2019년에 광역시로는 최초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020년 2년 연속으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광역시 최초 3회 수상이자 최다 수상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지방투자촉진사업은 매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유치 노력도와 사후관리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도 투자유치실적, 투자수행실적, 사업이행관리, 기업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대구시를 비롯한 충북도, 경북도 등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7일 시에 따르면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로 2024년 한해 동안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의 국비 보조비율이 상향 지원돼 타 지자체보다 5%p(군위군 10%p)를 더 받게 된다.
이는 2023년 보조금 결정액 기준으로 시비 약 5억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다. 내년도 시 재정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달 27일 ㈜엘앤에프와 지역 제조 분야 역대 최대 투자규모인 2조 5500억원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신산업의 잇따른 투자유치로 2022년 7월 민선8기 출범 이후 1년 6개월 만에 27개사 8조 9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지난 10년간 유치 실적의 1.7배에 달하는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해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투자유치를 위해 시는 민선8기 전국 최초로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설치해 기업의 적기 투자를 돕고 지속적인 현장소통으로 규제사항을 발굴해 해소하는 등 기업투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투자지원을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인센티브를 잘 활용해 기업과 대구의 미래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기업 발굴 및 유치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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