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가 지난 8일 축산물도매시장 폐쇄 공고를 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행정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축산물도매시장을 내년 4월 1일 예정대로 폐쇄하기 위해 서다.
축산물도매시장은 도축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 문제와 개보수 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등 공적인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대구시 축산물도매시장 폐쇄 타당성 및 후적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폐쇄'가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지정 기한 만료 후 내년 4월 1일 축산물도매시장을 폐쇄하고, 후적지는 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로 제공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행정재산의 공익적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후적지를 도시철도 4호선을 위한 공공용지로 차질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폐쇄를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치매관리사업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치매친화환경 조성 사례, 대구광역치매센터 최우수상
대구시가 지난 8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3년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구광역치매센터(칠곡경북대병원, 센터장 김병수)의 '치매환자 일상생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치매친화환경 조성 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사회 기반 치매돌봄 서비스 사례 발굴·확산을 목적으로 열려으며, 2022년 치매안심도서관 지정·운영으로 치매친화환경 조성 사례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대구광역치매센터는 치매친화기업으로 치매안심마트를 지정하고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안심마트에서 장보기 체험을 통한 일상생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 사례로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마트 종사자들은 치매환자 대응교육에 참여해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매환자 특성을 이해하고, 돌봄전문봉사자와 함께 생활터 속에서 체험훈련을 함으로써 치매환자들의 사회적 참여 유도와 일상생활 수행능력 개선에 좋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인정받았다.
시는 향후에도 더 많은 대상자가 다양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연숙 대구시 건강증진과장은 "그간 대구시의 치매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치매친화사회의 일원으로서 치매환자가 일상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두가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빈대 취약시설 대응 총력
- 11일부터 9개 구·군 보건소 빈대 방역용품 지원 사업 실시
대구시가 취약 시설을 중점 관리하고 빈대 방역용품을 지원한다.
전국적으로 빈대 발생빈도가 높은 고시원·쪽방·외국인 근로자 등 집단거주시설을 대상으로 빈대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행동수칙을 홍보하는 한편 스스로 빈대 발생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게 한다.
빈대가 나오면 빈대 발생 상담센터(9개 구·군 보건소, 120달구벌콜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빈대 방제대책 특별교부세를 투입해 빈대 방역용품 지원 사업을 한다.
빈대 방제는 스팀 고열 등을 통한 물리적 방제를 우선 실시하고, 살충제를 이용한 화학적 방제를 보조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는 빈대 발생 의심 가정·취약시설 관리자가 원할 경우 관할 보건소에 비치된 고온 스팀기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취약시설 등에 의료용 살충제를 지원한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취약시설에 대해 시설 관리자를 통한 자율방제가 효율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방제 지원을 통해 빈대 확산 방지에 집중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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