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우수 농특산물 31개 기업 참여…판로 개척 나서
[일요신문] 경북도는 12일 도청에서 '2024 농특산물 TV홈쇼핑 특별판매전 품평회'를 가졌다.
지역 농특산물의 TV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품평회는 도내 31개 기업에서 출품한 사과, 자두, 마늘 등 신선 농산물과 장류, 고춧가루, 참기름, 부각 등 가공식품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특히, 이날 품평회에서 주요 TV홈쇼핑(엔에스쇼핑, 공영홈쇼핑, GS리테일, 더블유쇼핑)의 상품기획자가 방송 적합성, 상품 품질, 경쟁력 등을 직접 평가해, 전문성을 높였다.
평가와 함께 상품기획자들과 현장 상담도 진행해 참여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평가 결과 선정된 12개 기업의 우수 제품들은 내년도 기업에서 원하는 TV홈쇼핑 특별판매전 입점을 통해 홈쇼핑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품평회를 통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이 홈쇼핑 등 온라인 유통경로에 진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지원 정책으로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농기원, 딸기 수직재배로 신공항 시대 수출 대비
- 생산혁신 기술로 생산성 3배 높이고, 시설투자비 17% 감소
- 딸기 수직재배 기술 평가회, 매뉴얼 발간, 로봇농업 시대 구현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가 12일 '딸기 수직재배 기술 평가회'를 가졌다.
2030년 개항 예정인 신공항 대비 경북 딸기를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하고, 인공지능 기반 로봇농업 시대 구현을 위해 기반 기술로 개발됐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 딸기수경재배연합회 회원 등 딸기 재배농업인,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했다.
평가회는 딸기 수직재배 기술 연구성과 보고와 딸기 생육 모니터링 로봇 시연, 수직재배 실증시험포 설명 및 견학으로 진행됐다.
딸기 수직재배 기술은 기존 고설베드 위에 받침대를 설치 후 경북도에서 특허 등록한 딸기 수직재배 전용 화분을 아파트 형태의 다단으로 설치해 개별화분에서 딸기를 생산하는 생산혁신 기술이다.
딸기는 스마트팜에서 생산되는 대표 작물로 농지와 시설 확대에 비용이 많이 들어 생산량 확대가 어렵지만, 경북도에서 개발한 수직재배 기술은 기존 딸기 고설베드에 적용이 가능해 시설투자비를 절감하면서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
기존 딸기하우스에 1단으로 재배하던 딸기를 3단 수직재배하면 관행재배보다 3배 많은 딸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하우스 높이에 따라 4단 이상의 설치로 생산량을 더 높일 수 있다.
생산량 3배 증대를 위한 신규 하우스 설치와 3단 수직재배 시 하우스 시공, 자재비 등 시설투자비만 비교했을 경우 17% 절감되고 시설투자 당해 연도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며, 2년 차부터는 3배 이상 조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토지이용 효율이 높아 노동력 절감 효과도 있으며, 수직재배로 로봇 적용이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노동력 부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가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딸기 수직재배 소개 및 시설 설치 방법, 딸기 수경재배 배양액 정보, 양수분 공급 방법 등 핵심기술을 수록한 '딸기 수직재배 손쉽게 따라하기' 매뉴얼 책자를 발간해 농가에 보급했으며, 책자는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경북농기원은 내년에 딸기 수직재배 조기 보급을 위해 농가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해 수출용 딸기 생산 기반 확충과 미래형 딸기 재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미래 노동력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연구 중인 로봇 수확과 병해충 방제를 위한 딸기 재배용 로봇 연구 소개 및 생육모니터링 시연도 진행했다.
한편 기술원은 앞으로 딸기 수직재배 농가의 농작업 편이성을 높이기 위해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한 양액 공급과 관수관리 등 자동화 기술도 추가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조영숙 원장은 "경북 딸기가 세계 각국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3D프린터, AI, 로봇 등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산시스템의 혁신으로 생산량 극대화와 품질 고급화로 신공항 개항 시대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영유아 보육 경북도가 최고"
- 2023년 복지부 보육정책평가, 광역시도 유일 최우수기관 선정
- 2019~2021년 3년 연속 수상 실적
경북도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2023년 보육 정책 추진성과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해 실시했으며, 광역·기초자치단체 구분 없이 23개 지자체가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경북도는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도는 2019~2021년 3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 보육업무 지자체 평가에서도 2019년 최우수, 2020년 최우수, 2021년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수상 한 바 있다.
평가대상은 △보육교사 처우개선 기여도 △정부예산 관리 및 집행 기여도 △어린이집 질 관리 추진 실적 △어린이집 안전관리 추진실적 △공보육 확충 실적 △보육료 및 양육수당 적정 관리 노력 등 6개 지표에 대한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경북도는 특히 시간제 대체 교사 지원, 보육 교직원 권익 보호 책무 이행을 위한 노력, 어린이집 안전사고 방지 노력, 공보육 확충 실적, 어린이집 급식재료 안심 구매 추진, 영유아 부모교육 실적,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확대 운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도 올 한해 아이돌봄서비스 부모 부담금을 90~100% 지원을 확대하고, 영유아 보육의 부모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어린이집 필요경비(입학준비금, 현장 학습비, 행사비)를 아동당 연간 38만원 지원했다.
또 민간·가정에 재원하는 유아(만 3~5세)에 대해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7만 4000원~9만 7000원)을 전액 지원하는 등 부모 부담 경비를 완화했다
한편 경북도는 아동의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돌봄서비스 구축을 위해 마을 돌봄터와 공동육아 나눔터를 확대하고, 광역도 최초로 맞벌이 및 다자녀 가정을 위해 추진한 '아픈아이 병원동행서비스'를 예천․안동지역에서 구미로 확대 운영했다.
아동의 발달 지연 및 예방을 위해 '경북형 발달증진 프로젝트'(발달선별검사와 교육․컨설팅 지원) 추진, '아이돌봄 특화사업'으로 농촌의 소외된 지역에 돌봄 프로그램(18개 업체 선정)을 보급·확산하고, 야간과 휴일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24시간 시간제보육' 운영(구미)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경북도가 앞장서고 있다.
최은정 경북도 여성아동정책관은 "지금까지 성실히 추진해 온 사업을 바탕으로 2024년에도 부모들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과 보육 서비스 질 향상에 더욱 전념해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행복하고, 교사가 행복한 경북도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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