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시대, 진정한 지방외교 실현…경북형 새마을ODA
[일요신문] 경북도는 지난 15일 새마을세계화사업 행정안전부 최우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새마을 해외협력분야에 기여한 최우수 기관에게 주는 상이다.
도에 따르면 새마을운동의 종주도로서 2005년 새마을 해외협력사업을 시작해 가난극복의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며 이를 국제적 개발협력모델로 전승‧발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아시아 자매결연 지역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6개국 77개 마을에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했다.
13개국 49개 마을에 해외봉사단 및 글로벌청년지도자 528명과 대학생 및 전문가로 구성된 단기봉사단 1036명을 현지에 파견해 봉사형 일자리 구현과 글로벌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새마을전문대학원 학위과정을 지원해 46개국 249명의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91개국 1만109명의 외국인에게 새마을 교육 및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국립대학 등과 함께 지역 연구를 위한 거점 해외연구소를 운영하고, 새마을국제포럼을 개최해 새마을운동을 세계 석학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 국제기구와 협력하고 해외에 있는 기업들과 연계하여 새마을을 확산하는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경북도는 2024년을 시범마을 조성 차원을 넘어 국가변혁사업의 대전환 원년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스리랑카 정부의 새마을운동 전담 기구 설치, 중앙아프리카 새마을위원회 설치 등으로 사업 내용도 다변화해 농업에서 문화, ICT, 디지털화 교육시스템 구축 등으로 확대한다는 것.
또한 기업, NGO, 대학, 연구기관들과 함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발굴하고, ODA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21일 국무조정실 주재로 열린 '2023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도 새마을세계화사업 성과로 '2023 국제개발협력 유공' 분야에서 광역지자체 최초로 기관 표창을 받았다.
김호기 경북도 새마을봉사과장은 "이번 수상은 새마을운동 해외협력 분야에 최초로 받는 상으로 2005년부터 18년간 새마을세계화사업을 위해 노력한 결실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북도는 지구촌의 등불인 한국형 공적개발원조 새마을 해외협력사업으로 개발도상국의 가난 극복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경북소방본부 상주소방서 신청사 준공식 개최
- 각종 재난 발생 등 증가하는 소방수요에 능동적 대처
'상주소방서 신청사 준공식'이 지난 15일 상주소방서 신청사(상주시 경상대로 3203-11)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임이자 국회의원,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남영숙 도의원 및 기관·단체장, 의용소방대, 만석 2리 마을 주민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상주소방서 만산동 신청사는 1991년에 준공된 기존 청사의 노후 및 공간협소로 인해 증가하는 소방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총 133억 2800만원의 사업비로 1만 384㎡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985㎡의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 1층에 전기실, 기계실, 지상 1층은 차고지와 현장대응단, 만산119안전센터, 119구조구급센터, 지상 2층은 소방행정과, 예방안전과, 119재난대응과 사무실, 지상 3층은 119아이행복돌봄터, 소방안전교실, 대회의실, 심신 안정실, 체력단련실 등이 있다.
신청사는 부지 활용과 편의성을 극대화해 일반차량 동선과 소방 출동동선을 구분하고, 넓은 주차공간 및 장애인 편의시설 등 민원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기공했다.
특히, 3층에 설치된 119아이행복돌봄터는 긴급돌봄이 필요한 도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24시간 무료로 운영돼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 경북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지사는 "상주시민들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청사를 이전 신축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로 도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경북 '2023 지방분권촉진 및 지원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 진정한 지방시대 구현 위한 경북형 지방분권 기본구상 수립 및 정책 발굴
경북도는 '2023 지방분권촉진 및 지원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15일 가졌다.
지역이 지역발전 주도성을 가지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방분권 정책추진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지방시대의 선언과 국정목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에 발맞춰 '지방이 잘 살아야 나라도 잘 산다'라는 확고한 신념과 지방주도의 지방시대를 앞당기고자 경북의 분권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수 있는 정책 및 제도 발굴을 위해 용역을 추진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방분권 관련 민간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해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역 특성과 다양성에 기반한 지방분권 관련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제도의 틀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용역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조언과 자문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용역에는 분권 정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단과 분야별 전문가 자문으로 '글로벌 자치분권을 선도하는 경상북도'를 비전으로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5대 핵심분야(자율적 자치기반 마련, 지방 재정력 강화, 자치역량 제고, 지방의 책임성 강화, 경상북도 자치모델 개발)에 13개의 실천 전략이 제시됐다.
도는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5대 핵심분야 13개 실천 전략 추진을 위해 내년에 산‧학‧연을 연계한 분권 정책추진단(TF)을 구성해 분야별 실천 전략을 중‧장기 전략으로 구분한다.
또 각 단계별 필요한 법률(안) 및 제도개선(안) 마련과 함께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경북도 지방시대계획과 연계해 발굴된 제도개선을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지방자치분권을 토대로 지방주도 지방시대 선도모델인 경북형 K-U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중앙주도의 지방정책을 벗어나 지역이 직접 기획하고, 지역이 선투자하고, 지역이 선도하는 사업에 중앙정부가 지원해 주는 경북지방분권형 모델을 지방정부 모델로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기기러 했다.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 정책국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자치분권이 인구소멸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북형 지방분권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시해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방시대를 맞아 올해 전국 최초로 지방이 주인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지방시대정책국을 신설하고, 현 정부의 지방정책을 선도적으로 주도해 나가고 있다.
# 중국 후난성 대표단, 경북도 방문
- 경북도, 농업기술원 방문을 통한 교류 협력 실무 논의
- 경북도-후난성 다양한 교류 사업으로 자매도시 간 협력 상생의 모범사례
양치(杨琦) 중국 후난성외사판공실 부주임을 대표로 하는 천저우시(郴州), 장자제시(张家界), 주저우시(株洲), 창더시(常德) 등 후난성 각 지역 대표단 6명이 지난 15일 경북도에 방문해 올해 양 지역 자매결연 5주년 우호 교류의 원만한 마무리를 했다.
이진원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대표단과 실무회의를 통해 올해 시행한 다양한 교류행사를 회고하며 내년 경북도의 교류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2022년 후난성에서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는 경북도-후난성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의 2024년 후난성 개최를 제안했고, 양치 부주임은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대표단은 경북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스마트온실과 농업기술원 방송국 등을 참관하고, 기술원이 시행중인 귀농창업활성화 교육, 농업정보화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과 농촌교육농장 운영에 큰 관심을 보였다.
양치 부주임은 "올해 경북도와 후난성이 자매결연 5주년을 맞아 자매결연 행사, 공무원 친선교류전, 기관 및 대학교 관계자 등의 상호 방문 등 풍성한 교류 성과가 있었다"라며, "앞으로 농업, 산업 분야에서도내실 있는 교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원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후난성은 최근 경북도가 가장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자매도시이다. 양 지역은 민간교류, 기관교류 및 기업 투자에 이르기까지 교류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자매도시 간 협력·상생의 모범사례"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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