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023년 각종 공모에 82건 선정…총 5082억 원 확보
- 적극적 공모 대응, 시정 전 분야 고르게 선정
- 전략산업 성장동력 확보 및 정주여건 개선 기반 마련
[일요신문] "내년에는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
경북 구미시가 올해(11월말 기준) 각종 공모를 통해 총 82건, 5082억원의 사업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실적(65건, 4498억 원) 대비 17건, 583억 원이 증가한 구모로, 민선 8기 시작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연초부터 구미 재도약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공무원들의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을 지시하며, 본인이 직접 앞장서서 대통령실, 국회, 중앙부처, 경북도청 등 관련 기관을 50회 이상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매주, 공모사업 사전 협의를 통해 부서 간 정보를 교환하고 협의를 진행하는 등 체계적 공모사업 관리로 시정 전 분야에 걸쳐 공모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 다양한 분야 공모사업 선정으로…균형 잡힌 성장 기반 마련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3013억 원(59%)을 확보했으며, 총사업비 중 국‧도비가 59%, 기타 재원 12%, 시비 29%로 집계됐다. 특히, 외부 재원이 71%로 시의 재정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공모사업 전체 82건을 분야별로 보면 △산업‧경제 20건 △도시‧환경 12건 △농촌 7건 △문화‧관광 19건 △교육‧복지 24건으로 전 분야의 사업이 고루 선정돼 지역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이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농촌분야는 지난해 대비 782억 원이 증가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다음은 분야별 주요 선정 사업이다.
- (산업·경제) 미래 전략산업 육성 및 기존 산업 경쟁력 강화‧‧‧20건
산업‧경제 분야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499억원) △방산항공우주용 탄소소재 부품 랩 팩토리 조성사업(325억원)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구축사업(280억원) △스마트 이송물류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구축사업(146억원) △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 지원을 위한 DX 기반구축사업(148억원)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 지원 센터지정(47억원) 등으로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고 기존 산업의 경쟁력도 강화하려 한다.
- (도시·환경) 자원 리사이클링· 주차환경 개선 통한 도시환경 정비‧‧‧12건
도시‧환경 분야
△녹색융합클러스터(반도체 폐기물→이차전지 원료로 변환, 490억원)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80억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65억원) △국가산업3단지 다목적 복합센터 건립(60억원) △2024년 주차환경개선지원 사업(봉곡동 주차타워 조성, 60억원) △한전 전선지중화사업(금리단길 주변, 25억원) △2023 국제행사 개최도시 공공디자인 공모사업(19억원)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금리단길, 6억원)으로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전선 지중화로 미관을 개선해 세련된 도시 이미지와 친환경 이미지로 도시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농촌) 농촌 지역 개발 및 농업의 미래 산업 육성‧‧‧7건
농촌 분야
△'농촌협약'사업(선산‧고아‧무을‧옥성, 도개 중생활권 개발, 450억원) △산장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374억원) △농산물도매시장 증축 및 리모델링(35억원) △2024년 축산악취개선사업(13억 5000만원) △2023년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조성사업(19억 7000만원) 등 도농 간 격차를 해소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문화·체육·관광) 문화, 예술, 스포츠의 활력이 넘치는 도시‧‧‧19건
문화‧관광 분야
△2023년도 경상북도 미색축제 공모(구미라면 축제, 4억원) △2023년 우리동네 명품먹거리 조성사업(10억원) △2023년도 경북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3억원)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선산향교, 인동향교 활용, 4억 5000만원) 등으로 일상에서 누구나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고, △2024년 시민운동장 일원 개보수(70억원) △박정희 체육관 개보수(52억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내진보강공사 및 개보수(30억원) 등으로 '2025년 아시아 육상경기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 (교육·복지) 연령별 맞춤형 교육과 복지 정책 강화‧‧‧24건
교육‧복지 분야
△학교복합시설 사업(구미초‧도송중, 522억원) △(가칭)경북교육청교육진흥원 설립(387억원) △경북미래교육지구 사업(16억원) △폐교 활용 평생학습 마을학교 운영(3억원) 등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나서고, △2023년 청년도전 지원사업(8억 8000만원) △생활인구늘리기 시책사업(GO鄕ALL來, 20억원)으로 구미역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청년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걷기의 새로운 시작! 노르딕워킹'으로 하나되는 치매안심마을(4000만원) △All-In-One 원스톱케어 치매안심마을(8000만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보건지소 8곳, 19억원) △2023년 생활 사회서비스 사업(일상돌봄 서비스, 4억 7000만원) 등으로 의료제공 환경 개선과 생활 돌봄을 확대해 복지 환경을 한층 강화한다.
# 확실한 지방시대 구현 위한 기반 다지기…외부재원 확보 위한 공모 총력 대응
구미시는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구미와 관계 있는 3대 특구(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문화특구)에 대해 중앙부처 공모사업 신청 등 더욱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2023년 11월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이 발표돼, 2024년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구체적 중점 과제를 추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기 때문이다.
우선 시는 12월 말에 선정 예정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문화특구, 2억원)에 지정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후에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는 기회발전특구와 지역이 자율적으로 공교육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을 지원하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에도 적극 대응한다.
이와 함께 △자율 비자율 혼합상황 관제를 위한 시스템기반 조성사업(210억원) △글로벌 제조융합 메터버스 개발 및 실증사업(190억원) △산단스마트화 임대공장 시범사업(150억원)등 미래 성장산업인 자율주행 산업, 메타버스 기반을 한층 강화해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200억원) △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 특성화사업(12억원) △구미역전광장 활성화 프로젝트 등으로 농촌 지역 활성화, 교육 인프라 강화와 더불어 역전광장 확장을 통한 소통의 문화공간을 구축해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를 다시 일으키고자 하는 열망을 가진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균형 잡힌 성장의 기반이 될 여러 분야의 공모사업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확실히 재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야 할 시기로 내년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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