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가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2023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운영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구직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 및 참여수당을 제공해 구직의욕을 고취하고, 노동시장 진입과 취업을 촉진·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대구시청년센터와 함께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당초 목표 인원이 200명이었으나 작년부터 운영해 온 5주 과정 외에 5개월 과정이 신설돼 심리상담·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외부 연계활동 등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깊이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최종 204명이 수료했다.
수료자를 사후관리로 지원한 결과 이달 초 사업 참여 4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6개 지자체 명단에 올해도 대구시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청년도전 지원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내년에도 구직단념 상태에 있는 청년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참여 청년들이 다시 취업 의지를 다지고 성공적으로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장애아 가족 양육지원사업 최우수 지자체 선정
- 내년부터 돌봄서비스 제공시간 960→ 1080시간 '확대'
대구시와 대구시장애인부모회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전국 장애아 가족 양육지원사업 시행기관 현장 평가에서 각각 최우수 지자체와 최우수 시행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업 운영·관리와 서비스 제공·관리의 2개 영역 10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현장평가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배점이 높은 돌봄서비스 수행과 이용 실적이 크게 향상됐고 우수 장애아 돌보미를 선정·포상하는 등 가점 항목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애아 가족 양육지원사업은 장애아동 가족의 일상적인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보호자의 사회활동을 돕기 위해 돌봄·일시적 휴식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만 18세 미만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아동과 생계·주거를 같이하는 가정에 장애아 돌보미를 파견해 학습·놀이활동, 안전·신변보호 처리, 외출지원 등 아동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정에는 문화·교육, 상담·치료, 자조모임 등 휴식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서비스 이용이 필요한 가정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용 신청할 수 있으며, 관할 구·군에서 소득·기타 자격요건을 조사·확인 후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은 제공시간 연 960시간 내에서 본인 부담금 없이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기준 중위소득 120% 초과 가정은 이용료의 4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용 신청·대상자 선정 관련 문의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구·군 장애인복지 부서로, 서비스 이용·장애아돌보미 지원 등 문의는 대구시장애인부모회로 하면 된다.
한편, 장애아 돌보미는 사업 시행기관의 자격기준·결격사유 확인 후 심사를 통해 선발하며, 일정한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매년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시는 내년부터 돌봄서비스 제공시간을 추가(연 960→1080 시간)하는 등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보다 많은 대상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상시적인 돌봄이 요구되는 장애아동 양육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휴식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장애아동 가족의 안정성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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