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바이킹’ 스토르네스 40.5m 높이 첫 성공…50m 도전엔 손사래
종합격투기 선수에서 익스트림 다이버로 변신한 스토르네스는 이런 자신을 가리켜 ‘현대판 바이킹’이라고 부른다. 스토르네스는 노르웨이 뉴스 웹사이트인 NRK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 도전을 해야 하는 사람이다. 나는 무언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좋아하고, 약간 위험한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적어도 이 일은 나를 살아있다고 느끼게 한다”며 뿌듯해 했다.
사실 40m 이상의 절벽에서 다이빙을 하는 것은 엄청나게 위험한 일이다. 심지어 목숨을 걸어야 한다. 완벽하게 착지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팔과 다리를 가능한 수평으로 뻗은 상태로 하강하다가 수면에 닿기 직전 파이크 자세(양쪽 다리를 쭉 펴서 모은 채 몸을 구부린 자세)로 바꿔서 입수해야 한다.
‘죽음의 다이빙’은 1972년 여름, 오슬로 인근의 프로그너바데의 기타 연주가인 얼링 브루노 호브덴이 처음 도전했다. 점프는 보통 수면보다 10~15m 높은 곳에서 하며, 스토르네스처럼 더 용감한 다이버들은 훨씬 더 높은 곳에서 점프하기도 한다.
혹시 앞으로 50m 높이도 도전해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스토르네스는 “심각한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손사래를 쳤다. 출처 ‘ NRK’.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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