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가 연말 각종 평가에서 시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올 한해 전체적으로 지난 22일 기준 중앙부처에서 40건, 경남도에서 21건, 사단 등 외부기관에서 8건 등 총 69건의 기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상사업비와 시상금으로 역대 최대금액인 18억 52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해 작년의 재정인센티브 15억 8800만원보다 2억 6400만원이 증가했고 아직 수상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평가도 남아있어 추가 성과가 기대된다.
수상 분야도 복지, 환경, 보건, 경제, 행정, 농업 등으로 다양하다. 이달 들어 시는 보육사업 추진실적을 인정받아 2023년 보육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3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감축실적 최상위기관으로 선정되며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경남도 교통행정 평가 시부 1위의 성적을 거둬 각각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2023년 민선8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부산, 경남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A를 획득했고 제13회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에서는 경남 최초로 지자체 부문 대상의 쾌거를 이뤘다.
행정안전부 상반기 지방물가 안정관리 추진실적 평가 우수기관,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지방세외수입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각각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시행한 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도내 유일하게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먹거리 정책 경쟁력을 입증했고 환경부 2023 배출업소 환경관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도서관 협력 업무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국립중앙도서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C등급을 받았던 국토교통부의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는 A등급을 획득했고, 2022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도 전국 75개 시 가운데 3위의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 1월 국민권익위원회의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2023년 한 해 수상의 포문을 연 시는 지난 8월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대상(공시제 부문 특별상)을 6번째로 수상했다. 이어 9월 도내 유일 4년 연속 청년친화헌정대상(종합대상) 수상에 더해 스마트도시 인덱스 평가에서 상위 10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홍태용 시장은 “대외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각 분야별 현안사업 추진에 힘을 쏟아준 직원들 덕분에 잇따라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다가오는 갑진년 새해에도 우리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시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복지분야 7개 부문 수상
김해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관왕(우수 5개)을 달성하고 2개 분야에서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지역복지사업의 모범사례 발굴과 확산을 위해 총 17개 분야로 나눠 평가·시상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중 △20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결과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기초생활보장사업 △보육정책 등 5개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총 5,700만원의 포상금을 획득했다.
보육유공 국무총리 기관 표창, 2023년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 복지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분야는 저소득계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3연속 우수상을 수상해 성장하는 복지도시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결과 분야에서도 지역사회 특화된 사회보장 관련 사업 시행으로 2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김해시자원봉사센터는 김해시 17만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2023 경남 시군 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최우수 센터로 선정됐다. 이 밖에 전국장애인 부모연대에서 주관하는 ‘발달장애인 우수 정책 전국 3개 지자체’로 선정돼 자치단체장상을 수상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가 탁월한 지역복지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내년에도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촘촘하고 지속적인 복지 서비스를 추진해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첫 전체 이·통장 교육 실시
김해시는 27일 2회에 걸쳐 국립김해박물관 강당에서 19개 읍·면·동 이·통장 68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에게 인정받는 리더십’이란 주제의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최근 주민등록 사실조사 등 법령·조례상 업무 수행은 물론 긴급 지원대상자 발굴 등 복지행정 분야에 있어 이·통장의 현장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시정 이해도를 높이려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전체 이·통장을 대상으로 한 교육으로 이·통장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배은희·정진석) 특강뿐만 아니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2024. 4.10.)에 대비한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의 이·통장 맞춤형 공직선거법 교육이 함께 마련됐다.
홍태용 시장은 “행정 최일선에서 시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주시는 이·통장님들께 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정의 동반자로 시민과 행정 사이에서 각별히 소통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해시는 2024년에도 지역사회 봉사자이자 지역 리더인 이·통장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며 주민과의 접점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림~창원 동읍 국도 14호선 개통식 개최
김해시는 28일 오후 2시부로 김해 한림면과 창원 동읍을 연결하는 국도 14호선 김해 구간(4차선 7.3㎞)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사업 시행자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27일 오전 11시 진영 봉하마을 인근 금봉 휴게쉼터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 홍태용 김해시장, 류명열 김해시의회의장, 지역 도·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와 지역민을 초청해 개통식을 개최했다.
기존 불암동에서 한림 소업삼거리까지 구간 대체우회도로가 진영신도시까지 연결되며 진영신도시를 통과하는 기존 국도 교통 흐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창원 방면 기존 국도 25호선과 연결되며 창원 접근도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관계자는 “국도 14호선 김해 한림과 창원 동읍 간 연결로 내년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방문객 교통편의 증진뿐 아니라 동북아 물류 플랫폼 등 김해시 역점 사업 교통망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를 추진해 준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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