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불성(無汗不成)’, 울진군 새로운 미래 열어갈 것”
- 2024년, 새로운 도약 꿈꾸는새로운 한 해 되길
- 손병복 군수 "군민 섬기며, 군 가치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일에 시간 쏟겠다"
[일요신문] "신한울 3·4호기 건설 조기 재개,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등 원전과 수소를 중심으로 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했고,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본구상 마련과 고령화와 인구소멸에 대응한 농·어업 대전환 추진 등 울진의 백년대계를 위한 방향도 설정했다."
손병복 울진군수가 2024년은 이러한 방향을 본격적으로 실천에 옮기며 군민을 섬기며, 군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일에 시간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손 군수는 지난해 주요성과로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 선정을 비롯해 신한울 3‧4호기 건설공사 1년을 앞당긴 것과 '제61회 경북 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등 대형 국·도립 기관 유치, 역대 최대규모인 45건 공모사업에 사업비 3428억원 확보 등을 꼽았다.
다음은 민선 8기 군정 목표인 △실용적인 경제 △차별화된 관광 △감동주는 복지 △섬기는 군정 달성을 위한 2024년 방향과 역점시책이다.
- 미래 책임질 신성장동력 확보
우선, '국가산단과 수소 산업 정착을 위한 전략계획'을 수립해 국가산단의 조성에서부터 운영까지 단계별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대비해 많은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수요를 확보하겠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동시에 본격적인 국가산단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 또한, 원자력·수소 공급시설 구축을 위한 10㎿급 저온수전해 방식의 수소생산 플랜트를 조성하고, 원전 전력을 국가산단에 직접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 등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 수소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기회발전특구에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이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대규모 민간투자와 기업을 유치하고, 입주기업들의 성공적인 안착과 성장을 지원하겠다.
- 신한울 3·4호기 건설공사, 지역 경기 활성화 역량 집중
신한울 3·4호기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기회를 제도화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교육시설 운영, 교통환경 저감 대책 등 지역 현안 사업들이 모두 해결될 수 있도록 합의를 이끌겠다. 더불어, 편입토지 등에 대한 명확한 보상기준을 마련해 실제로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확실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대형 사업들의 순조로운 추진과 울진 번영의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 영덕-삼척 간 고속도로 연결과 국도 36호선 4차로 확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이 절실한 상황으로, 이를 위해 우선, 우리의 광역교통망 계획이 국가 정책에 반영돼야 하는 만큼, 2026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울진 관광 1000만 시대 준비
우선,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 체류형 관광의 가장 기본인 사계절 오션리조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는 한편, 도시민들이 울진의 숲속 마을과 바다마을에서 잠시 살아볼 수 있는 특화된 머무는 공간을 조성하고, 경북도 경관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포 등기산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 일원에 특색있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다양한 체험 거리를 제공하겠다. 또한, 군이 보유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차별화된 명품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 왕피천 유역과 백암 치유의 숲은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한 운영계획을 준비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그동안의 문제점을 전면 개선하고, 전 구간 운영으로 울진군 대표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고, 전국적인 맨발 걷기 열풍에 발맞춰 구산해수욕장과 월송정 송림길 구간에 맨발 걷기 코스를 개발해 전국 최고의 맨발 걷기 명소로 만들겠다. 이와 함께, 우리 고유의 문화와 유산을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 이를 위해 평해 남대천 단오제를 울진군 대표 문화축제로 육성하고,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울진금강송 혼농임업시스템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 아울러,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운동하기 적합한 자연환경을 연계한 스포츠 관광 도시를 추진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울진 실내체육관은 스포츠 관광 도시 울진의 위상에 맞는 최상급의 체육관으로 조성한다. 또 급증하는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위해 파크골프장을 새롭게 보강하고,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방문을 유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 감동 주는 복지서비스 제공
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정부의 약자 복지 강화 기조에 따른 복지예산을 올해보다 122억원이 증가한 139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생계급여는 가구당 최대 21만 3000원이 인상되고, 주거급여는 선정기준을 상향해 추가 지원하며, 교육급여는 11%를 인상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를 더욱 강화했다. 그리고, 부모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출산부터 양육, 돌봄까지 부담을 함께 나누겠다.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은 출산가정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 어린이집에 대한 조리사 인건비와 기능보강 사업은 계속해서 추진하여 보육의 공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 또한, 남울진아동청소년센터는 올해까지 마무리해 청소년들에게 권역별 문화 충족 공간을 제공하겠다.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이제는 어르신들 누구나 동등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복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서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뒷받침하고,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한 끼라도 같이 식사하실 수 있도록 경로식당 시험운영 및 경로당 밑반찬 지원을 확대하겠다. 또한, 어르신들의 위생 및 청결 문제 해결을 위한 목욕비와 이·미용비 지원액을 확대하여 건강한 삶을 도모하고, 어르신 무료 빨래방을 북부권역에도 추가로 설치해 어르신들이 혼자 하기 힘든 대형 세탁물을 청결하게 세탁해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겠다. 더불어, 장애인들이 생활체육 활동을 통한 재활과 자립 의지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추진하겠다.
- 경쟁력 있는 울진형 산업기반 구축
먼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현대화시설개선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시장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울진바지게시장은 다양한 체험거리와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해 문화관광형 특화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죽변, 후포시장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와 더불어,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의 역량과 울진의 풍부한 특산물을 결합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 단지는 착공에 앞서 지역 실정에 부합한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과 혁신 농업타운 조성이 공모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다. 그리고, 시세 변화에 대응한 대형 저온저장고와 저온 선별장을 추가로 설치해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도모하겠다. 어촌생활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면서, 물류 대혁신을 통해 울진 어업의 대전환도 함께 추진하겠다. 죽변항 이용고도화 사업은 올해까지 마무리해 죽변항을 다목적 어항으로 탈바꿈시키고, 후포항은 해양수산 복합공간 개장에 맞춰 기존 수산물 유통센터 부지에 주차장을 포함한 다목적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고, 등기산 야간경관 개선사업과 연계해 울진만의 관광형 수산 시장으로 발전 시겠다. 또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양정항, 죽진항, 동정항이 추가로 선정되도록 준비하고, 신선 수산물 유통시스템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범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죽변항에는 해수 공급시설을 신설하겠다. 이와 함께 어업용 면세유 확대 지원과 육상양식업 전기요금 인상액 지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드리겠다. 산림을 보존과 개발이 공존하는 돈이 되는 경제임업의 기반으로 조성하는데, 음나무, 초피나무 등 특용 임산물을 새롭게 개발하여 소득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임산물의 생산·개발·유통을 연계한 백암 임산물 클러스터를 올해까지 마무리하겠다. 아울러, 산림대전환프로젝트 일환인 국립 산지생태원,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경북 119 산불특수대응단 사업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
-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반드시 가야 할 시대적 흐름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 수소 에너지원을 활용한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수소 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도록 준비하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및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 또한, 군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다양한 에너지 복지정책을 펼치겠다. 원전 지원금 등으로 170㎾ 1만4510원을 지원하던 전기요금을 200㎾ 1만7690원으로 확대하고, 울진읍, 후포면에 도시가스 추가보급과 함께, 북면, 죽변면에도 빠른 시일 내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쓰고,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는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그리고, 체계적인 도시재생과 생활 기반을 구축하여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 이를 위해 월변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기반 시설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하고,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후포면 도시재생사업은 2026년까지 1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화된 도심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 또한, 울진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와 근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해 소재지와 배후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혀 가겠다. 더불어,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으로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산포 배수펌프장 비상 발전기 설치 및 지방하천과 읍·면 소하천에 대한 일제 준설을 추진하여 갑작스런 폭우에 대비한 예방을 강화하겠다. 특히,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및 연안재해방지시설 확충 등 생활권 내 재해 취약 요인을 해소하고,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41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후포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은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군민이 공감하는 섬김 행정 실현
군민을 위한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위하여 일하는 방식과 수준을 높이겠다. 반복적으로 처리되는 업무들의 전산화, 표준화, 그리고 유사·중복 업무의 통폐합 등으로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주기적 조직 문화 진단과 성과에 따른 확실한 보상체계 연동으로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더불어,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연구모임을 활성화하고, 직급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일 잘하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군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에도 귀를 기울이고, 정책 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 군민들과의 소통창구인 '군민 섬김데이'와 '군수 직통 문자 민원창구' 등으로 접수된 의견과 애로사항에 대해 신속한 업무처리로 처리율을 높이고, 주민 참여 예산학교 운영 및 군정 전반에 대한 군민 만족도 조사 등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직자가 먼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인사하는 문화를 실천해 군민들에게 감동주는 섬김 행정을 구현하고, 더 나아가, 울진군 전체로 전파해 작은 변화를 통해 서로 화합하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겠다.
손병복 군수는 "울진군은 이제 군민 모두의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함께 잘 살기 위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해 나가야 할 때이다.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땀을 흘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무한불성(無汗不成)'의 마음으로 군민 여러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울진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욱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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