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5억 증액한 32억…맞춤형 장애인일자리 창출 기여
[일요신문]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울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적 복지망을 확대 구축해 나가겠다."
경북 경주시는 '2024년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전년 대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취업 취약계층인 지역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 및 소득 보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7억에서 올해는 국·도비 추가확보 등으로 5억을 증액 확보한 32억으로 장애인들의 경제적 안정과 복지증진에 전력을 다한다는 것.
맞춤형 일자리 참여자 또한 지난해 199명 보다 45명 늘어난 244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위탁기관은 공모를 통해 선정하며, 대상자 선발은 지난해 12월에 면접을 통해 선발했다. 사업기간은 올해 1~12월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우체국, 사회복지시설, 공공기관 등에 배치되어 지원업무를 한다.
장애인일자리사업은 업무유형과 근로시간에 따라 일반형일자리사업(전일제, 시간제),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 특화형일자리사업으로 구분된다.
일반형일자리사업은 경주시에서 직접 수행하며,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은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에서, 특화형일자리사업 중 시각장애인안마사파견사업은 (사)대한안마사협회 경북지부에서,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보조일자리사업은 (사)경북장애인부모회에서 수탁한다.
장애인일반형일자리사업의 경우 미취업 장애인의 일반 노동시장으로 진출을 위한 실무능력 습득지원과 소득을 보장하는 일자리로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무하는 전일제 일자리와 하루 4시간, 주 20시간 근무하는 시간제 일자리, 주 14시간 근무하는 복지일자리, 주 25시간 근무하는 특화형일자리사업으로 운영된다.
한편 경주시는 타 지자체보다 선도적으로 시각·발달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적응을 돕는 2개의 특화형일자리사업(시각장애인안마사파견사업,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보조일자리사업)을 실시해 맞춤형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으로 특히 장애인일자리사업은 장애인들에게 근로를 통한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등을 지원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지난해 보다 일자리 및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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