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감동 집중할 방침”
쿠팡은 엘라스틴, 페리오, 코카콜라, CNP 등 LG 생활건강 상품 로켓배송 직거래를 이달 중순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 재개로 오휘·숨37·더후 등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뷰티브랜드는 브랜드 전용관인 ‘로켓럭셔리’에 입점할 예정이고, CNP 등의 뷰티 브랜드는 로켓배송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지난 2019년 6월 LG생활건강은 쿠팡을 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당시 LG생활건강은 쿠팡이 유통사라는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경쟁 온라인몰의 판매가격을 인상하도록 강요하고, 일방적으로 거래를 끊었다는 이유로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의 신고에 대해 공정위는 쿠팡이 납품업체에 대한 경영간섭을 했다고 보고 과징금32억 9700만 원을 부과했다. 이에 쿠팡은 지난해 2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행정소송의 판결은 오는 18일로, 판결을 일주일 남겨놓고 거래 재개를 발표한 것이다.
쿠팡 측은 “고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감동에 더 집중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고객이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적극 소통하고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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