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정부, 광역지자체, 재계 2024년도 신년사 빅데이터 분석
[일요신문] 경북도가 올해 중앙정부, 광역지자체, 재계 등 신년사 빅데이터 분석을 내놓았다.
도는 2021년부터 대통령을 비롯해 시·도지사, 경제부처, 재계 인사들이 발표한 신년사를 빅데이터 분석해 왔다.
올해 신년사 분석 결과 '산업'(121회, 5.3%), '경제'(119회, 5.2%), '국민'(113회, 5.0%), '기업'(109회, 4.8%), '미래'(107회, 4.7%) 등 단어가 주로 언급됐다. 이외도 새해(99회), 혁신(99회), 도시(97회), 세계(92회), 시민(92회) 등이 뒤를 이었다.
2023년 신년사와 비교했을 때 올해는 '산업'이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로 나타났고, 전년도와 유사하게 경제, 기업에 대한 중요성 강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이 사라진 후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춘 정계의 신년 메세지로 풀이된다.
먼저 중앙부처와 대통령 신년사는 '국민'(91회), '경제'(50회), '정책'(37회), '정부'(36회), '새해'(32회)'가 주로 언급됐다. '현장'(30회), '대응'(28회), '혁신'(28회), '금융'(27회), '산업'(27회) 등도 자주 등장했다.
'글로벌'이 새로운 순위권에 진입한 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산업을 확장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17개 시·도지사는 '도시', '시민', '도민', '산업', '미래'를 자주 언급했다.
특히, 경북도의 경우 '경북'을 17회, '기회'와 '지역'을 각각 16회 언급하며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자신감', '행복' 등 다른 신년사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단어도 등장했다.
올해도 민생과 경제 보살피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이철우 지사의 의지와 나아가 지방시대 주도를 위한 민간 투자유치에 주력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저출생 극복 인구 증대 등 도민 행복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경제계 그룹 중 신년사를 공개한 7개 그룹은 '기업', '경제', '혁신', '사업', '직원'을 강조했다. 이는 경제 성장성에 중점을 두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변화를 주도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신년사에는 '대한민국', '글로벌'과 같은 단어가 새로 등장했는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내외적 위상이 높아지며 이를 활용해 경제를 살리고, 세계적인 경제, 문화 국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매년 신년사 분석으로 현 상황을 이해하고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이를 통해 경북도가 올 한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하고, 혁신적인 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최초 여성 위원장 탄생
- 제11기 위원장 박소영 후보 당선
- 경북도만의 노동조합 정책 발굴, 전국 최고의 일터 앞장
"2배로 강한 노조, 2배로 행복한 조합원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열정 쏟겠습니다."
지난 11일 치러진 제11기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위원장, 사무총장 러닝메이트)에서 기호 2번 박소영 위원장, 김규홍 사무총장 후보자가 기호 1번 손익민 위원장, 금재정 사무총장 후보를 누르고 전체 투표율 86.2% 가운데 5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제11기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을 이끌 박소영(79生, 인사과) 위원장, 김규홍(81生, 안전정책과) 사무총장은 "열악한 공무원 보수, 경직된 조직 문화 등 조직 내 개선해야 할 수많은 과제들을 국가 정책에만 의존하지 않고 경상북도만의 노동조합 정책을 적극 발굴하여, 전국 최고의 일터로 만들어, 경북도청 공무원으로서 자긍심을 높여 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박소영 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우선 조합원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늘 낮은 자세로 조합원과 소통하며 조합의 단결된 열정으로 조합원의 권익 신장과 올바른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앞서 제10대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박소영 제11기 위원장 당선자는 이번 당선으로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최초로 여성 위원장이 됐다.
임기는 2024년 2월 1일부터 2년간 노동조합을 이끌게 된다.
# 경북도, '2024 소상공인 분야 실무회의' 열어
- 도-시군 긴급 실무회의 개최…소상공인 지원 방안 논의
- 2024년 주요 지원사업 설명 및 건의사항 청취, 신규사업 발굴 등 토론
경상북도는 12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서 ‘2024년 소상공인 분야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소상공인 업무를 담당하는 경북도와 시군 공무원 50명이 함께했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물가에 대응코자 도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책지원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올해 주요 현안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물가 안정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 확대 방안과 영세 소상공인이 어려운 경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에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도에 따르면 2024년 신규 추진하는 사업으로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료 지원사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내실화를 지원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포 인테리어 개선 250곳 및 읍면지역을 대상해 하는 노포 환경개선 사업 100곳, 소상공인 저작권 보호를 위한 지식재산권 출원 지원사업 등을 지원한다.
도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점포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이 없도록 시군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한 지방 물가 안정관리 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 3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해 재정 인센티브 8억원을 받은 바 있으며, 포상금으로 도내 물가안정과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황인수 경북도 사회적경제민생과장은 "경기둔화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물가 및 민생경제 안정에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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