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립기반 구축, 영농 정착 기술 보급 등 경쟁력 강화
- 김장호 시장 "청년 농업인 육성 위해 힘 쏟겠다"
[일요신문] 경북 구미시가 청년 농업인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농업과 농촌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농업을 주도할 청년 농업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서다.
현재 구미시 청년 후계농은 83명으로, 지역의 미래를 보장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 육성을 2024년 역점 사업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사업과 교육으로 2030년까지 영향력 있는 청년 농업인을 500명까지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청년 농업인 드론 활용 병해충 방제단 운영'사업(1곳, 1억원)으로 5명 이상의 만 39세 이하 청년 농업인들이 모여 종자 파종, 비료 및 꽃가루 살포, 논‧밭작물 등 다양한 농작업을 대행할 드론 방제단을 육성한다는 것. 아를 통해 영농 대행을 위한 영농 조합법인 또는 농업회사법인 등의 설립을 지원하고, 고령농가에 안정적인 영농 지원으로 농촌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까지 꾀하기로 했다.
또한, 영농에 정착한 청년 농업인을 대상해 '청년 농업인 자립 기반 구축 사업'(1곳, 1억 원)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자율형 공모 사업으로, 농축산물 생산, 가공, 유통, 농어촌 체험관광 등의 분야에 청년 농업인들이 원하는 사업을 직접 구상하고 추진할 수 있다.
5팀을 모집하는 '청년 농업인 취농인턴제'사업은 취농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선도 농가에서 농업에 대한 실무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6개월의 연수 기간 월 최대 100만 원의 교육훈련비를 지원한다. 선도 농가의 경우 월 최대 50만 원의 교수수당을 지원한다. 영농 초기 경험 미숙에 따른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고, 실제적인 영농기술 습득과 경영기법, 창업 방식 등을 배워 청년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목표로 한다.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 기술 보급'(2곳, 5000만원)사업으로, 청년 농업인이 영농 정착에 필요한 세 분야 △디지털 농업(스마트팜) △융복합 영농(가공‧유통‧체험관광) △생산 기반에 시설과 장비를 지원해 자립 기반을 갖춘 차세대 영농 리더를 육성하며, 포도 등 6차산업 품목 '청년 농업인 품목별 컨설팅'으로 이론과 현장 방문을 병행한 심층적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청년 농업인 4-H(청년농업인(만 39세 이하)들로 구성된 농업인 단체로 축산, 과수, 노지채소, 수도작 등 다양한 농산물 생산) 활동 지원 사업'과 '영농 4-H 농작업 장비 지원 사업'으로 청년 농업인으로 구성된 구미시 4-H 연합회를 육성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센터는 우수 농산물 생산 활동과 선도 농가 방문 지원으로 청년들이 폭넓은 농업경영을 경험하고 기술을 익혀 그들의 농촌 정착 의지를 높이며, 노동력 절감 장비를 보급해 고령 농가 일손을 도와 미래를 이끌 농촌 리더를 키워내고자 한다.
김장호 시장은 "다양한 사업으로 젊고 유능한 인재가 농업 분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라며, 구미시 농업의 미래를 보장할 경쟁력 있는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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