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산시는 지난해 수출 실적이 70여 개국, 670억원(5100만달러)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농식품 수출 시장 다변화와 해외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적극 대응한 결과로 자평했다.
품목별로는 경산의 효자 농산물인 포도 59%, 요구르트 등 유제품이 50% 증가했다. 최근 급부상한 버섯류(새송이버섯)가 6100%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일본 43%, 말레이시아 49%, 인도네시아 128%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동남아에서도 우리 지역 농식품 인기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시는 농산물 수출 촉진을 위해 농식품 국외 판촉 지원, 농산물 수출 단지 조성 및 해외 식품 박람회 참가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또한, K-푸드 인기와 정부의 수출 확대 전략으로 해외에서 인기 품종인 과일, 버섯류를 비롯해 최근 수출 효자 품목으로 대두된 과실음료 및 발효주 등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현일 시장은 "경산시는 다양한 수출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 수출은 나라별로 맞춤형 전략을 세워 우리 시의 고품질 농산물이 전 세계에 누빌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 농가소득 향상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 경산시, 메타버스 융합 스타트업 밸리 조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 대임지구 임당역에서 영남대역 구간, ICT 기반 스타트업 밸리 조성기본계획 수립
- 임당유니콘파크 연계 ICT 신산업 육성·산학연 혁신 거점 구축 로드맵 구상
경산시는 31일 시청에서 '메타버스 융합 스타트업 밸리 조성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임당유니콘파크와 연계한 ICT 신산업 육성과 산학연 혁신 거점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경북도와 경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연구용역으로 대임지구 내 대구도시철도2호선 임당역에서 영남대역 사이의 자족 시설 용지와 업무시설 용지에 ICT 기반 스타트업 기업들을 집적하기 위한 지원시설, 특구 조성, 기업 유치 방안 등의 종합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대형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로드맵을 구상했다.
이 자리에는 시와 도 관계자, 지역 대학, 연구기관, 관련 기업 등 메타버스 ICT 관련 산·관·학·연 전문가 15명이 함께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과업 추진 방향과 주요 검토 사항을 공유하고 사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역의 자생적 창업 생태계 구축과 ICT 거점 허브 구축을 목표로 △메타버스 산업 현황 △ICT 융합 스타트업 밸리 조성 기본 구상 △임당유니콘파크와의 연계 방안 △향후 활성화 및 국비사업화 방안 등이 제시됐다.
기업, 청년 창업자, 대학이 협력해 동반 상승효과 낼 수 있는 종합계획 수립 방향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도 교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임당유니콘파크와 연계한 ICT 신산업 육성을 위해 메타버스 기반의 자생적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지역 내 산업·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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