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원장은 3월 21일 일요신문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 박지원의 시사꼬치’에 출연해 “명분이 없으니 공관장 회의를 붙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당장 임명을 취소하고, 공수처 수사를 받아야 한다. 수사 외압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전 원장은 “(사건의 당사자들인) 국방부 장관은 도피를 시키고, 차관은 공천을 줬다. 그런데 정작 박정훈 대령은 항명죄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신범철 전 차관은 충남 천안갑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다.
박 전 원장은 ‘회칼 테러 막말’로 물의를 빚은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자진사퇴에 대해선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꼬집었다. 박 전 원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민심을 읽어서 이종섭 귀국과 황상무 사퇴를 요구했다. 용산은 처음엔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민심이 무겁고, 수도권 의원들이 동요하니(사퇴시킨 것 같다)…. 거듭 말하지만 황 전 수석 사퇴시킨 것은 잘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이 출연하고 박성태 사람과사회 연구실장(전 JTBC 앵커)가 진행하는 ‘박지원의 시사꼬치’는 일요신문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의 한 코너다. 격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라이브로 진행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