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열풍 ‘3년은 너무 길다’ 임팩트 때문, 민주진보연합 이번 총선에서 200석 해야”
박 전 원장은 “조국 대표가 신당을 만들 때 이렇게 커질 거라고 예상했다”면서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조국혁신당을 안고 갔어야 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더불어민주연합이 조국혁신당과 함께 했으면 3석 정도만 주면 됐을 것이다. (조국혁신당과 하지 않은 것은) 소탐대실”이라고 했다.
현재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이라는 프레임이 총선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을 앞지르는 결과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자 민주당에선 ‘몰빵론’을 꺼내며 조국혁신당 견제에 나섰다. 지역구는 물론, 비례대표 정당투표도 민주당에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박 전 원장은 “우군과 아군을 구분하자”고도 했다. 이 역시 몰빵론의 연장선상이다. 조국혁신당이 우군이긴 하지만, 아군인 민주당에 비례대표 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표도 “반드시 민주당 아군들이 1당이 돼야 한다”면서 비례투표를 독려한 바 있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이 21대 총선 때 180석을 했다. 200석이 되지 않으니 김건희 특검 등에서 (대통령) 거부권에 맥을 못 췄다. 지지자들도 180석을 만들어줬는데 뭐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래서 이번엔 200석을 해야 한다. 민주당으로만은 힘드니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민주진보연합이 200석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200석이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할 경우 탄핵까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원장이 출연하고 박성태 사람과사회 연구실장(전 JTBC 앵커)가 진행하는 ‘박지원의 시사꼬치’는 일요신문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의 한 코너다. 격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라이브로 진행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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