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상욱 SBS 앵커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부산 사투리와 관련한 본인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조국혁신당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326/1711437555803866.jpg)
그는 “토론을 가볍게 시작하려고 꺼낸 말이었는데 조국 대표와 부산 분들이 들으시기에는 불쾌할 수 있었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한 뒤 고개를 숙였다.
앞서 편 앵커는 지난 22일 방송된 ‘뉴스브리핑’에서 조 대표가 윤석열 정권을 향한 경고성 발언인 “고마 치아라 마”라고 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패널로 나온 SBS 논설위원에게 “‘이제 고마 치아라’, ‘이제’까지는 알겠는데 ‘고마 치아라 마’ 이거 일본어인가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지역 비하 논란이 제기됐고 조 대표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편상욱 SBS 앵커의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21일 조 대표는 부산 서면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거리 연설을 하며 “고향에 오니 마음이 든든하다. 억수로, 억수로 감사하다”며 “이제 조국혁신당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거센 파도가 됐다”며 “부산 시민 여러분들께서 조금만 힘을 보태주신다면 이 파도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했다.
청중 사이에선 “조국” “조국” 연호가 나왔다. 그러자 조 대표는 “제가 고향 부산에 온 만큼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산 사투리로 경고한다. 이제 고마 치아라 마!”라고 말했다.
양보연 기자 by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