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겠다”
영결식에는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이 참석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도 이날 영결식에 자리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 류진 회장의 조사, 이상운 부회장의 조사 등으로 이어졌다.
조현준 회장은 유족을 대표한 인사말에서 “아버지께서는 평생 효성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분이셨다”며 “자신보다는 회사를 우선하고, 회사에 앞서 나라를 생각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력, 그리고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세계 1등에 대한 무서울 만큼 강한 집념의 결정체”라며 “아버지께서는 그렇게 효성을 새벽을 밝히며 빛나는 샛별 같은 회사로 키우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사회에 보탬이 되는 큰 재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버지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던 효성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조 명예회장은 1시간 10여분 동안 진행된 영결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어갔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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