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검정고시’ 지원자 수 역대최고…8만 8698명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으로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포함한 응시자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킬러문항’을 제외한 출제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1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의평가 지원자는 47만 4133명으로, 작년 6월 모의평가보다 1만 458명 증가했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38만 5435명(81.3%)으로 1만 60명 늘었고, 졸업생 등 이른바 ‘N수생’은 8만 8698명(18.7%)으로 398명 늘었다.
N수생은 재학생 수 증가로 2011학년도 통계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해 6월 모의평가 N수생 비율(19.0%)에 비해 0.3%p 낮아졌지만 지원자 수로는 공식 통계가 있는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이다.
특히 올해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의과대학 증원이 최종 확정되고 ‘킬러문항 배제’ 2년 차를 맞았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올해 11월 14일 치러질 본수능과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모두 같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이다. 공통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영역별 선택과목은 본인이 선택한 1개 과목에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영역 구분 없이 선택할 수 있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 영역으로 이를 치르지 않으면 시험이 무효가 된다.
문제·정답과 관련된 이의 신청 접수 기간은 이날 오후부터 7일 오후 6시까지다. 이후 10일부터 18일까지 이의심사를 거친 뒤 18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해 공개한다.
성적은 7월 2일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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