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이수진 등 전현직 국회의원에 정치자금 건넨 혐의
27일 조선일보 및 복수 언론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서영우 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회장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62)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두 사람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전 회장과 이 전 대표는 20대 총선 직전인 2016년 전후로 기동민 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 이수진 민주당 의원,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갑수 전 민주당 예비후보 등 정치권 인사 4명에게 총 1억 6000만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기 전 의원에게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관련 인허가 알선 등 명목으로 2016년 2~4월 정치자금 1억 원과 200만 원 상당 양복을 건넸다고 보고 있다. 이 의원과 김 전 장관에게는 정치자금 500만 원, 김 전 예비후보에게는 5000만 원을 건넸다고 봤다.
이들은 서로 ‘패밀리’라 칭하며 정치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격려해 주기로 했다고 알려져 있다.
기동민‧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재판은 서울남부지법에서 별도로 진행 중이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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