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시청 인근서 서울시 규탄 2차 집회 예정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협의회(임예협)는 1일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 총궐기 대회를 오는 6일 서울시청 동편 인도 및 차로에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예협에 따르면 이번 집회는 지난 달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규탄 집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6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민환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예협 회장은 “대통령은 국가인구 비상사태를 선언했는데 서울시장은 학교 지을 땅을 빼앗아간다고 한다”며 “서울시가 우리 기부채납 용지를 공공공지화 한다면 앞으로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단지의 모든 기부채납 용지는 서울시에서 뺏어 갈 선례와 명분이 생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2014년 8월 서울시교육청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둔촌주공 재건축조합과 ‘학교용지 기부채납 협약’을 맺고 단지 안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병설유치원 등을 신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0년 교육부가 중앙투자심사에서 중학교 신설 ‘부적절’ 결정을 내리고 현재까지 최종 결정이 미뤄진 상황이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은 ‘도시형 캠퍼스’를 중학교 계획부지에 설립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서울시가 해당 용지를 ‘공공 공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사실이 알려져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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