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포루투갈 프로 팀 FC 포르투에서 러시아 리그의 이적한 브라질 특급 스트라이커 헐크가 여동생 안젤리카(22) 납치 사건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 사진출처 : FC 포루투 홈페이지 |
지난 94년 브라질 국가대표이던 호마리우의 아버지가 납치됐으며, 같은 해 호비뉴(AC밀란)의 어머니 역시 괴한들에 의해 1개월 동안 감금됐었다.
또한 2005년엔 루이스 파비아누(상파울루FC)의 어머니가, 이듬해인 2006년엔 히카르두 올리베이라(레알베티스)의 누나는 2006년 납치됐었다.
이처럼 반복된 브라질의 괴한에 의한 ‘가족 납치’ 사건은 축구 강국 브라질이 갖고 있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불안한 사회 분위기와 치안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된 집안에 대한 무차별적인 납치 사건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