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국·임종윤 “6개월 간 지속됐던 가족 분쟁 종식”
신 회장과 임 이사는 10일 “한미약품그룹의 가족 간 불협화음이 극적으로 봉합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미약품그룹은 결속과 안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모녀도 형제도 모두 함께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과 임 이사 등 최대주주 측 우호 지분은 과반으로 평가된다.
신 회장은 지배주주 일가는 아니지만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18.5%를 가진 개인 최대주주다. 신 회장은 송영숙 회장이 두 아들(임종윤·종훈 이사)과 벌인 지난 3월 경영권 분쟁에서 형제 손을 들어주면서 존재감이 커졌다.
이후 신 회장은 송 회장·장녀 임 부회장 모녀와 공동 의결권 행사 약정을 체결하면서 송 회장 측에 힘을 싣자 경영권의 향방은 안개 속이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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