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승우 등 응원 댓글에 눈길, 신세계 “후배들이 존경하고 있다”
박주호 위원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업로드했다. 대회가 진행 중인 유로 2024 현장 사진이었다.
박 위원은 "유로 준결승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의 경기를 관람 후 오랜만에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번 유로는 독일에서 치러지고 있다.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의 4강전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홈 구장인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렸다. 박 위원은 잉글랜드의 2-1 승리로 끝난 이날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박 위원의 전 소속팀이기도 하다. 그는 선수시절 스위스에서 활약하다 독일로 건너가 마인츠, 도르트문트 등을 거쳤다. 이에 구단 방문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은 도르트문트 구단을 방문하며 사령탑인 누리 사힌 감독, 유스아카데미 관계자와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구단 레전드 출신이자 2024-2025시즌부터 감독을 맡게 된 누리 사힌 감독과는 현역 시절 함께 도르트문트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앞서 박 위원은 자신이 참여한 전력강화위원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공개해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그는 감독 선임 과정의 불합리함 등에 대해 주장했고 이는 큰 파장을 불렀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례적으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을 낳았다. 박 위원은 '폭로' 이후 일부에서 '연락이 두절됐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유럽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의 게시글에는 축구계 동료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기성용, 이승우가 애정어린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수원 FC 팀 동료였던 신세계는 "많은 후배들이 감사하고 존경하고 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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