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대구경실련은 지난 9일 홍준표 시장이 대구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배기철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장을 임명해, 대구시의회를 패싱했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대구경실련 조광현 사무처장에 대한 고발은 대구시의회를 패싱 했다는 대구경실련의 주장이 허위라고 밝힌 대구시의 반박 입장의 후속 조치라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경실련의 '대구MBC 취재거부', '대구로 배달앱' 등 2건의 사건에 대해 대구경실련을 무고죄로 고발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대구경실련은 허위의 기자회견과 고발을 통해 대구시정을 방해하고 대구시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하는 행동을 해 왔다"면서, "대구시는 정당한 비판에 대해서는 적극 경청하겠지만, 근거 없이 시비걸고 무고하는 시비단체, 무고단체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