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8월 14일 김해시청 통합방위지휘소(본관 지하)에서 홍태용 시장 주재로 ‘2024년 3분기 김해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김해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홍태용 시장을 비롯해 민·관·군·경·소방, 주요 기관 단체장과 협회장으로 구성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해 통합방위 협조체계 구축과 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2024년 을지연습 홍보 영상 시청 후 김해시 을지연습 준비사항 보고, 제5870부대 3대대의 을지연습기간 군사훈련 계획 등에 대한 보고와 을지연습 중 각 기관별 역할과 임무에 대해 검토·확인하는 순으로 진행 됐다.
올해 을지연습은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정부연습’을 목표로 위기 시 기관별 대응능력 제고와 변화하는 안보상황을 반영한 실질적인 연습으로 국가비상태세를 확립하고 주민 참여 확대와 국민안보의식 고취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이날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는 을지연습과 연계한 국가위기 대응연습의 일환으로 개최돼 성공적인 을지연습의 기반을 다졌다.
홍태용 시장은 인사말에서 “시와 통합방위협의회가 함께 뜻을 모아 지역의 안보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완벽한 임무 수행과 빈틈없는 국가총력전연습이 될 수 있도록 을지연습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대 체전 2천여 봉사자 교육 시작
김해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10월 전국(장애인)체전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대 체전 자원봉사 인력은 전국체전 1,500여명, 장애인체전 650여명으로 총 2,150여명이다.
이번 기본교육은 8월 13일 김해박물관, 14일 장유도서관에서 진행됐으며 1,000여 명이 참여해 양대 체전 개요, 인권 이해하기, 친절과 매너 교육을 이수했다. 시는 온라인으로 나머지 봉사자들을 교육한다. 교육 이수 봉사자들은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과 전국체전 16개 종목 22개 경기장, 장애인체전 9개 종목 11개 경기장 곳곳에 배치돼 감동 체전의 밑거름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전국체전을 빛낼 자원봉사자들의 관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리며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감동이 있는 체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마을 기후학교’ 운영
김해시는 시민들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문화 정착을 위해 ‘찾아가는 마을 기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마을 기후학교는 마을, 기업, 동아리 등 다양한 공동체의 구성원인 시민들이 기후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지역 공동체부터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성인 대상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으로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14개 단체를 모집해 지난 7월부터 김해문화재단 등 기업체 직원, 공동주택 입주민, 시니어 봉사단 등 9개 단체 292명을 교육했다. 오는 9월까지 노인대학과 여성센터 등 5개 단체 280명을 추가로 교육해 총 572명의 기후시민을 양성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교육 강사가 현장을 방문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이해 △2050 탄소중립의 필요성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 등을 교육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탄소중립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찾아가는 마을 기후학교와 함께 초·중학생 대상 ‘기후지킴이 교실’, 탄소중립 생활 실천대회 참여단체 대상 ‘탄소중립 더하기 교실’ 등 생애주기별 탄소중립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탄소중립 교육으로 시민들이 기후위기를 자연스럽게 인식해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14회 김해가야금페스티벌 개최
대한민국과 김해시를 대표하는 국악기 가야금의 소리가 김해시 일대에 울려 퍼진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재)김해문화관광재단과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이 주관하는 ‘제14회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이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첫째 날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신진전 ‘오늘’로 페스티벌의 문을 연다. 지난해 ‘제33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상(대통령상) 수상자인 ‘민정민’이 기획에 참여하고 공연의 주축이 되어 연주를 선보인다. 경연대회로 발굴한 인재의 우수한 실력을 대중 앞에 다시금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둘째 날은 향긋한 커피와 함께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을 즐길 수 있다. 찾아가는 음악회 ‘소담(紹湛)’에서 ‘가야금 앙상블 PALETTE’는 현대의 소리를 전통악기로 재해석해 보인다. 공연은 장유 ‘카페 언엔드’에서 진행하며 관람자를 대상으로 커피와 다과를 제공해 복합문화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셋째 날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콘서트 ‘지금(知琴)’을 만날 수 있다. 전국 유일한 시립가야금단인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의 가야금병창, 가야금 3중주 등 연주와 더불어 트롯 가수 ‘장민호’와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과의 협연으로 가야금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작년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작곡 부문 대상 수상작인 김상진의 ‘빛, 가락’을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의 실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은 가야금 파크콘서트 ‘향연(饗宴)’으로 제14회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의 막을 내린다. 김해 수릉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국악계 라이징 스타 ‘김수인’과 색소폰, 가야금,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밴드 ‘신박서클’, 김해지역 예술 단체인 ‘별신’과 ‘비원’의 무대로 꾸며져 가야금과 재즈를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홍태용 시장은 “가야금 선율과 디양한 공연으로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 하시길 바란다”며 “많이들 오셔서 다채로운 공연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즐기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페스티벌 공연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추후 김해시 또는 김해문화의전당 누리집에서 예매 방법을 포함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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