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행인 폭행 사건 사과문 발표…‘피해자 직접 뵙고 용서 구하고 싶다’
8월 19일 산이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법무법인 광야는 산이의 입장문을 전하며, “먼저 최근 저의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부득이 먼저 입장문으로 피해자분께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됐으나, 피해자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 제 잘못을 꾸짖어주십시오”라고 밝혔다.
산이 측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며 피해자에게 빠른 시일 내에 사과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산이는 해당 공원에서 행인 A 씨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고 요구하며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폭행으로 인해 눈 주변이 찢어지고 치아 일부가 손상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간단한 조사를 마친 후, 산이와 A 씨를 귀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후 산이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 뒤,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17일 정식으로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도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됐지만, A 씨는 도구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양측의 진술이 엇갈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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