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장유여객터미널의 직영 체계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간사업자 측의 터미널 개장이 수개월째 지연되고 있어 시는 공영터미널로 운영하기 위해 현재 이해관계업체와의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호디엔티는 장유여객터미널사업 건립과 운영을 위해 2017년부터 시와 협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 2월 건물 준공 후 5월 9일부터 터미널을 정상 운영한다는 개시 신청을 했으나 장유지역을 운행하는 12개 시외버스운수사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난항을 겪어 왔다.
더욱이 재정 압박을 받아 오던 ㈜삼호디엔티는 7월 18일 토지신탁계약의 수탁사인 KB부동산신탁으로부터 (주)삼호디엔티가 갖고 있던 위탁자로서의 일체의 권한이 신탁계약에 정한 바에 따라 ㈜두진건설로 위임됐다는 통지를 받아 위탁자로서의 모든 권한을 상실했다. 사실상 장유여객터미널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게 된 것이다.
이처럼 장유여객터미널 운영 지연으로 시민 불편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여 시는 당초 ㈜삼호디엔티와의 업무협약대로 터미널 건물과 토지를 기부채납 받아 직영키로 하고 ㈜삼호디엔티의 권한 위임을 받은 ㈜두진건설, KB부동산신탁사와 협의를 거쳐 기부채납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터미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원가산정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부채납을 위한 의회 동의 등의 행정절차를 연내 마무리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터미널시설을 보완한 후 관리전문업체를 선정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시행업체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장유여객터미널의 개장이 지연돼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해관계업체와의 적극적인 협의로 기부채납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장유공영터미널을 개장해 시민 교통복지를 향상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야뜰 브랜드 추석맞이 할인행사 진행
경남 김해시는 민족 명절 한가위를 맞아 이달 21일부터 9월 22일까지 한달동안 가야뜰 브랜드 추석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e경남몰 가야뜰관’과 ‘김해온몰 가야뜰 기획전’에서 농산·가공품 40%, 쌀·축산물 20%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e경남몰 가야뜰관과 김해 온몰 가야뜰관에는 김해에서 생산돼 품질인증을 받은 우수 농특산물인 가야뜰쌀, 축산물, 장군차김치 등 70여 종류의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무료배송(일부품목 제외)과 구입금액의 1% 적립(쇼핑몰 회원)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경남·김해사랑상품권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e경남몰에는 정기구독 30% Pay-Pack 구독이벤트(8.19.~9.30.)와 리뷰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맞이 농특산물 할인행사를 통해 농가 매출 향상 및 소비자 체감 물가 부담을 완화해 즐거운 한가위가 되길 기원드린다”라고 말했다.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 SNS 이벤트 ‘눈길’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과 함께’ SNS 이벤트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김해 대성동고분군(가야고분군)의 관심을 유발해 세계유산으로서 인지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대성동고분군 방문 인증사진, 홍보영상 등을 촬영하고 SNS에 게시한 후 게시물 링크를 온라인폼으로 제출하면 되는 이벤트로 지난 4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 참여자 중 총 78명을 선정해 개별 고지 후 상품을 발송했다. 방문 인증사진부터 소개 영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다양한 형태의 게시물로 참여했으며 특히 김해 덕정초등학교 6학년 학생 6명(양형준, 정하영, 김민지, 김민서, 하은, 이선빈)으로 구성된 역사동아리 ‘가야얼’은 영어로 대성동고분군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리 회장인 정하영 양은 “대성동고분군이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영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보고 싶었다”며 “친구들과 역할을 분담해 즐겁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2분 분량의 해당 영상은 유튜브 가야얼 공식 계정에서 볼 수 있다. 이벤트 참여 작품들은 추후 김해시 전광판 송출, 공식 SNS 업로드 등으로 대성동고분군 홍보에 활용된다.
#외국인 쉼터, 사원 방역 소독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진대엽)는 8월 18일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쉼터 3곳과 이슬람사원 6곳에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등 각종 감염병 예방과 해충 방역에 중점을 뒀으며,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장애인기업 다우리(주)(대표 권우현)와 함께 진행했다.
다우리(주) 권우현 대표는 “외국인 쉼터와 사원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있어 방역에 취약하다는 센터의 제안을 받고, 방역을 실시하게 됐다”며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이제 우리 시민이니 함께 건강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김해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의 권익향상과 지역사회적응을 위한 한국어, 생활법률등 각종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쉼터와 사원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 확산방지 및 쾌적한 환경을 위해 외국인 이용시설에 방역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외국인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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