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예정된 여야 대표 양자회담, 일정 다시 잡기로…22일 김해‧양산 방문도 연기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에 양자 회담 연기를 요청했으며 국민의힘이 이를 받아들여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아침에 감기 증상이 있어 자가 진단을 해 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이에 따라 한 대표 측에 순연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금 전에 이 대표 측에서 저희에게 부득이하게도 이번 일요일(25일) 약속했던 여야 대표 회담을 이 대표의 코로나19 증상으로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이어 “이 대표의 쾌유를 바란다”며 “시간이 더 생긴 만큼 더 충실히 준비해 민생을 위한 회담, 정치 복원을 위한 회담, 정쟁 중단을 선언하는 회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양측이 회동 일정을 다시 조율하기로 했지만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9월 1일 이전에 개최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의 경우 현재 인천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3일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도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이 주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박정하 대표 비서실장은 “이 대표가 다음 주는 일정이 어려울 것 같다”며 “조금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와 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차례로 예방할 계획이었지만 이 역시 연기됐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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