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간 감염예방수칙 준수해야”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8월 18일~24일(34주) 응급실에 내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80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만 3250명이었던 33주보다 5225명 줄어든 것이다. 32주에도 환자 수는 1만 2261명으로 1만 명이 넘었었다.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지난달부터 대규모로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18일~24일에는 1170명으로 직전 주 대비 20.1%가 줄었다.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에서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이달 4일부터 10일에 8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주 연속 감소했다. 지난주에는 46명 신고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 역시 34주에 39.0%로 전주 대비 4.4% 포인트 낮아졌다.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감소해 전주 대비 3%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다층적 감시체계 분석 결과 입원환자 수 등 모든 지표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해 여름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다만 유행상황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서는 대규모 인구 이동과 고향 부모님 방문 등으로 고령자와 접촉이 증가하는 추석 기간에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고위험군은 10월에 진행될 코로나 19 신규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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