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데뷔 15분만에 골, 결혼 발표로 겹경사
엔드릭은 18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페이즈 첫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데뷔골이었다.
엔드릭은 이날 교체 자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스코어는 1-1 동률인 상황에서 정규시간 종료까지 10분을 남겨두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 투입 직후 코너킥 장면에서 팀이 다시 앞서나가는 골이 터졌다. 한 점차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엔드릭의 추가골이 터졌다.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레알이 볼을 탈취했다. 자신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엔드릭은 빠르게 상대 진영까지 드리블로 치고 나갔다. 박스 근처까지 접근한 엔드릭에게는 패스 선택지도 있었다. 동료 두 명이 가까운 거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엔드릭의 선택은 슈팅이었다. 왼발 슈팅이 자신이 있는 엔드릭이이었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알렉산더 뉘벨 골키퍼의 손끝을 스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챔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게 된 엔드릭이다. 앞서도 유사한 상황이 연출된 바 있다. 엔드릭은 라리가 2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투입 직후 골맛을 봤다. 이 경기도 그의 리가 데뷔전이었다. 엔드릭은 지난 2022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 지었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했다.
데뷔전마다 골 맛을 본 엔드릭은 지난 17일에는 결혼 발표로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마침내 우리는 결혼했다"고 밝혔다. 슈투트가르트전 골을 넣고선 자신의 네 번째 손가락에 입을 맞추며 골과 결혼을 자축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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