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장기 임대 조건으로 본사 유지 예정
한샘 상암 사옥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1623 소재로 2007년 준공됐다. 지하 5층~22층 규모에 대지면적 6492.5㎡, 연면적 6만 6648.73㎡이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했다. 건물을 매각한 한샘이 주 입주사이며 현재 100% 임대 상태로 알려졌다.
한샘은 이번 거래에 일부 공통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장기 임대 조건으로 해당 건물을 본사로 유지할 예정이다.
이형섭 하인즈코리아 대표는 “서울 오피스 시장은 하인즈에게 있어 중요한 영역 중 하나”라며 “건물의 위치와 견고한 임대 기반 등을 고려할 때 본 자산은 투자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하인즈는 한샘 상암사옥을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리드(LEED) O+M 골드’ 인증을 획득하도록 해 자산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샘은 지난 8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상암사옥 매각을 결의했다. 이후 한샘은 그래비티자산운용과 3200억 원 규모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당시 한샘은 사옥 매각은 미래 재원을 확보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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