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례적인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단풍의 절정이 예년보다 평균 일주일 이상 늦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절기상 입동이 지났지만 올해는 전국 각지 명산의 단풍 절정이 늦어지는 이른바 '지각 단풍'이 발생했다고 한다. 단풍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녹색을 띠는 나무의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나뭇잎이 붉게 물들며 만들어진다. 올해는 엽록소가 제대로 파괴되지 않아 단풍이 늦어지게 됐다. 가을이 끝자락으로 향하고 있는 11월 14일 덕수궁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고운 단풍 아래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었다.
14일 서울 중구 덕수궁이 노랗고 빨갛게 물들었다.덕수궁을 찾은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가을을 담고 있다.단풍나무 잎이 곱게 물들었다.외국인 관광객들이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덕수궁 전각 뒤로 펼쳐진 단풍이 아름다운 그림 병풍을 연상케 한다.엽록소가 제대로 파괴되지 않아 은행나무 잎이 이제야 물들기 시작했다.우산을 받쳐 들고 덕수궁의 가을 낭만을 즐기는 방문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