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의 재산은 얼마나 될까. 지난 4월 13일 종가 기준 주식평가액은 이재용 전무가 5051억 원으로 정의선 사장(4554억 원)을 앞선다. 정 사장의 평가액은 2005년에 한때 약 1조 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현대차 계열사들의 주가가 폭락, 재벌 3세 중 가장 큰 평가손을 입으며 반 토막 났다.
이제 ‘사생활’ 속으로 들어가 보자. 먼저 집이다. 두 명 다 부모와 붙어산다는 게 공통점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집은 대한민국 최고가로 유명한 부친 이건희 회장 한남동 저택의 마당을 공유하고 있다. 연건평 373평, 지하 3층 지상 2층 건물로 공시가격은 20억 5400만 원이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주소지도 한남동이다. 집은 부친 정몽구 회장 소유. 정 사장은 분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회장 자택은 한 지번에 연건평 140평, 150평 2층 건물 두 동이 있다. 이 집의 공시가격은 29억 6000만 원이다.
이재용 전무는 위의 저택에 부인 임세령 씨(29·임창욱 대상 명예회장 장녀)와 살고 있다. 이재용 임세령 부부는 결혼 당시 미풍과 미원으로 상징되는 ‘조미료전쟁’, 영호남 재벌의 만남 등으로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이 전무가 미국 유학길에 오른 1997년 초 만났다. 1년간 사귄 둘은 1998년 1월 약혼 뒤 5개월 만에 결혼했다. 이 전무 부부는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 아들 지호 군은 유학 중이던 2000년, 딸 원주 양은 2004년 얻었다. 원주 양도 미국에서 태어났는데 당시 ‘원정출산’ 논란이 있었다.
정 사장의 부인은 사촌동생 정지선 현대백화점 부회장과 동명인 정지선 씨(34). 정 씨는 정도원 강원산업 회장의 딸이다. 강원산업은 지난 2000년 현대차 계열인 INI스틸과 합병된 중견기업. 이 전무보다 3년 빠른 1995년 결혼한 두 사람은 2세도 빨리 낳아 슬하에 딸 진희 양(1996년생)과 아들 창철 군(1998년생)을 두었다.
이성로 기자 roilee@ilyo.co.kr
주식 반토막 ‘정’ 평가액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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