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 의원은 "데이터센터 입지 예정 부지 내 숲을 생태학자와 함께 답사 다녀온 결과, 해당 숲과 인근에 너구리, 오색딱따구리, 말똥가리, 직박구리, 유리딱새 등 다양한 생물체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숲 바로 옆 견달천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랑부리저어새도 목격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자연환경을 도시숲으로 유지하고 보존할 방안을 강구하지는 못할망정 기존의 생태계를 파괴하면서까지 데이터센터를 건립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생태전문가와 함께 해당 숲을 방문한 결과 여러 식생들의 상태를 봤을 때 도심 비오톱으로써의 활용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견을 들었다"며 데이터센터 입지 예정 부지 내 숲의 생태적 가치와 그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건립이 도시경관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우려했다. 임 의원은 "데이터센터 입지 예정 부지는 인근보다 지대가 높은 곳으로, 건립될 경우 도시미관과 인근 주민들의 경관을 해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임홍열 고양특례시의원은 "우리 시와 같은 특례시 중 하나인 용인시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립 예정지 인근에 주택과 초․중등학교가 있어 시민들의 정온한 주거 및 교육 환경이 보호되어야 한다는 사유로 데이터센터 건축허가를 불허한 바 있다"며 "우리 시 역시 데이터센터 입지 예정지로부터 194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고, 54m 거리에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있기 때문에 용인시와 같은 사유로 데이터센터 건축 허가를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