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영오픈은 배드민턴계 최고 권위 대회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에도 전영오픈 단식을 석권하며 여제 등극을 알린 바 있다. 지난해 대회에선 우승에 실패했으나 2년만에 왕좌를 탈환하며 한국인 최초 2회 우승자 타이틀을 따냈다.
이에 더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 이어 최근 4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적수가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우승 당시 부상을 안고 있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건강한 상태로 투어에 임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는 중이다.
그간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선 허벅지에 문제가 생겼다.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4강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그는 테이핑을 한 채로 경기에 나섰다.
부상의 여파였을까, 왕즈이와는 1게임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2경기 역시 장기전으로 흘렀으나 결국 안세영은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특유의 수비력과 체력전이 돋보였다. 결승전은 1시간 30분이 넘는 혈투로 펼쳐졌다.
안세영은 전영오픈까지 석권하며 4연속 우승 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이후 스위스 오흔, 수디르만 컵, 타이페이 오픈 등의 대회가 이어진다. 흔들리지 않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