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아주대학교 총장 시절에는 북클럽을 만들어 매달 한권의 책을 학생들과 읽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당시에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읽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연 지사와 한강 작가는 인간의 고통과 상처를 이해하고 치유와 회복을 지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작년에도 뵙고 올해 또 뵌다. 작년에는 현경아 할머님의 스물다섯에 두 딸과 유복자가 배에 있을 적 남편이 돌아가신 사연을 들려주셔서 가슴이 먹먹했다”면서 “오늘은 김희숙 선생님 자손들이 DNA로 유골을 찾으시는 모습이 아주 감동 깊었고 가슴이 먹먹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는 재작년 유가족분들을 DMZ에 초청했고, 오늘 이 순간에도 경기도청과 북부청에서 4·3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아픔을 같이하고 그 뜻을 1,420만 경기도민과 함께 기리겠다”며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빠른 통과와 다음 달 제주4·3사건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도 잘 되길 기원한다. 유가족 여러분들 꼭 건강하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9개 과제는 ①탄소중립·기후테크 분야 정책교류 ②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공동 대응 ③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상호 협력 ④천연-청정자원 활용 바이오산업 육성 ⑤온라인 농특산물 상생장터 공동 운영 협력 ⑥학교급식 농산물 상호 공급 협력 ⑦관광 브랜딩 사업 상호 협력 ⑧말산업 육성 및 활성화 상호 협력 ⑨평생교육 활성화 및 콘텐츠 공동 활용이다.
협약에 따라 도는 지난해 8월 경기도 기후컨퍼런스 기간 동안 경기-제주 정책교류회을 개최한 데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진행상황 공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기부, 2023년 12월 경기-강원-제주 합동 관광설명회 등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