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화롭고 생산적 의회 환경 만드는 것…가장 중요해
- 남구, 가장 큰 현안 중 하나는… 청사 이전으로 발생할 '후적지 개발' 문제
- 주민들과 소통 더욱 강화…현장 목소리 직접 반영하는 열린 의정 '실현'
[일요신문]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남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제9대 후반기 대구남구의회를 이끌고 있는 '성윤희 운영위원장'의 일성이다.
성 위원장은 강함 보다는 본인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초선 의원으로 남구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 활동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고 동료 의원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남구의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구민의 뜻을 가슴 깊이 새겨 남구 발전에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일요신문'이 남구가 발전하고 주민들의 삶이 좋아질 수 있게 혼신의 힘을 다해 뛰고 있는 성윤희 대구남구의회 운영위원장을 만났다.

― 비례대표로 남구의회에 입성한지 2년 8개월째다. 그간 소회는
"처음에는 지역구 의원이 아니다 보니 주민들과의 소통이 다소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양한 의정활동으로 점차 가까워질 수 있었다. 또한 조례, 7분발언, 토론회, 구정질문 등을 꾸준히 이어오며 의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특히 대표발의한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 ,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동료 의원들뿐만 아니라 주민들께도 신뢰받는 의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통해 남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 남구 발전 위해 변화해야 할 사안 2가지를 꼽는다면
"먼저, 경제적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남구는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이는 다양한 특화사업을 육성하고 전략적으로 지원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기업을 유치하고 창업 지원을 강화해 경제적 선순환과 안정성,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는 청년 정책 활성화가 필요하다. 남구는 노인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1인 청년 가구도 급증하는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청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와 결혼·육아·출산·보육 관련 정책 강화로 남구의 인구 구조를 보다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것이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 청년들을 위한 주거 안정 지원, 취·창업 기회 확대, 문화·여가 공간 조성 등을 적극 검토하고, 육아·출산 지원 정책도 더욱 체계적으로 정비해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남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의회운영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면서, 의회의 원활한 운영과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깊이 고민해 왔다. 의사진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회의 규칙을 준수하며, 의회와 집행부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타 의회 및 유관 기관과의 소통도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고 제공해, 보다 효과적인 의회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동료 의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협력을 강화해, 조화롭고 생산적인 의회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남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해법은
"남구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는 청사 이전이 확정돼, 발생할 후적지 개발 문제로 보고 있다. 기존 청사 부지가 비워지면서 도심 공동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인 개발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 든다. 이를 위해 1인 가구와 노인 인구가 많은 남구의 인구 구조를 고려해, 후적지에 다양한 연령층이 교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 9대 후반기 의정활동 위해 어떤 부분을 중점에 두고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9대 후반기 의정활동에서는 주민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과 제도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발의한 조례와 7분 발언, 토론회, 구정질문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성과를 평가해 보완점을 도출해, 보다 효과적인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겠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와 전문성 강화를 통해 정책 역량을 심화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는 열린 의정을 실현하겠다. 이를 통해 남구가 보다 발전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민선8기 남구청 행정에 대한 공과를 짚어보고, 의회가 해야 할 역할과 방법은
"민선 8기 남구청의 행정은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동시에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존재한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재생,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의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일부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에 남구의회는 집행부의 정책을 견제하고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순한 감시와 비판을 넘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저는 주민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각계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며, 보다 효과적인 입법 활동을 추진하겠다. 궁극적으로 남구의회가 행정의 감시자가 아닌 '지역 발전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대구 남구의회가 대구시 8개 구,군 의회 중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이다. 이런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대구 남구의회는 의정활동비의 규모가 타 구·군에 비해 적고, 정족수 문제 또한 존재한다. 더욱이 현재 의회 조직이 '의회사무국'이 아닌 '의회사무과'에 머물러 있어 행정적·정책적 지원 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다.

― 9대 후반기 남구의회 의장, 운영위원장이 여성분이고, 대구시 각 구,군 의회에 의장이 여성분인 곳이 많다. 여성 파워가 커져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향후 계획은
"여성 리더들의 활약이 점점 확대되면서,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섬세한 소통과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하며, 보다 세심하고 포용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저 역시 기초의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폭넓은 정치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외유내강의 강점을 살려 주민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남구의 발전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남은 임기 중 꼭 실현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남은 임기 동안 반드시 실현하고 싶은 정책 중 하나는 청사 이전 후적지 개발을 통해 남구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청사 이전으로 인해 후적지가 방치될 경우, 도심 공동화 현상과 지역경제 침체를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인 개발 계획 수립이 필수적이다. 작년 싱가포르의 'Our Tampines Hub(아워 탐피니스 허브)'를 방문했을 때, 지역 주민들의 생활 중심지 역할을 하는 복합 커뮤니티 시설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Our Tampines Hub는 단순한 복지시설이 아닌 문화·체육·행정·교육·보건 등의 기능이 결합된 공간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남구 특성을 반영해 노인들을 위한 건강관리 및 여가시설과 청년, 가족 단위 주민들을 위한 창업 지원, 공동체 활성화 공간도 함께 조성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면, 남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구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서서 한 걸음씩 직접 고민하고 실천하며, 남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